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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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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안타 도둑맞은 김혜성, ‘99마일’ 하드히트도 야속한 정면… 호수비로 오타니 QS까지 도왔는데

4타수 무안타 침묵했으나 수비로 실점 위기 막아… 다저스, 마이애미에 1-2 석패

코리아포탈 기자

LA 다저스의 주전 유격수 김혜성이 잘 맞은 타구들이 연이어 야수 정면으로 향하는 불운 속에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침묵 속에 마이애미에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시속 99마일 ‘총알 타구’도 야수 정면… 지독한 안타 불운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타격 컨디션 자체는 최상이었으나 운이 따르지 않았다.

3회 첫 타석에서 가운데 몰린 직구를 공략해 날카로운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으나 중견수 정면으로 향했다.

특히 5회에는 시속 99마일(약 159km)에 달하는 강한 타구를 만들어냈음에도 2루수 정면으로 날아가는 직선타가 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7회도 초구 싱커를 받아쳐 시속 95마일의 하드히트를 쳤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커브를 노려 쳤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치며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오타니 조력자’ 김혜성, 실점 막은 슈퍼 수비

공격에서의 아쉬움은 수비에서 만회했다. 선발 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김혜성의 글러브가 빛났다.

결정적 장면은 4회에 만들어냈다. 4회 2사 1, 3루 실점 위기에서 오웬 케이시의 느린 땅볼 타구가 나오자, 김혜성은 과감한 전진 대시 후 매끄러운 송구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자칫 내야안타로 이어져 실점할 수 있었던 상황을 막아내며 오타니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2실점)를 도왔다.

다저스, 1-2 석패… 오타니 시즌 첫 패전

다저스 타선은 마이애미 선발 잰슨 정크를 공략하는 데 애를 먹었다.

8회 윌 스미스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하며 턱밑까지 쫓아갔으나, 이어진 찬스에서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투타 겸업 대신 투구에만 집중했던 오타니는 잘 던지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전의 멍에를 썼다.

비록 안타는 없었지만, 김혜성이 보여준 타구 속도와 수비 집중력은 왜 그가 다저스라는 명문 팀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찼는지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안타 운은 오늘 하루 쉬어갔을 뿐, 김혜성의 방망이는 내일 다시 뜨겁게 달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코리아포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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