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경규가 최근 공개된 영상 속 모습으로 인해 제기된 건강 이상설에 대해 소속사를 통해 직접 선을 그었다.
당뇨 투병 사실을 고백하는 과정에서 보인 모습이 평소보다 힘이 없어 보였다는 우려 때문이다.
"삶의 질 바닥"… 당뇨 고백 영상이 불지핀 우려
지난 12일, 이경규의 개인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 올라온 혈당 관련 영상이 논란의 시작이 되었다.
이경규는 "5년 전부터 당뇨와의 전쟁을 시작했다"며 당뇨 투병을 고백하고, 먹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먹지 못해 "삶의 질이 바닥"이라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해당 영상에서 이경규의 발음이 다소 어눌하고, 평소의 날카로운 모습보다 기력이 떨어진 듯한 표정을 본 팬들이 커뮤니티 등을 통해 건강 이상설을 제기했다.
"발음이 평소와 달라" vs "피곤해 보일 뿐"
영상이 공개된 후 댓글창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경규의 건강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말투가 평소보다 어조가 낮고 발음이 뭉개지는 것 같다", "당뇨 합병증이 온 것은 아니냐"며 걱정 섞인 관측을 내놓았다.
반면 "나이가 있으니 피곤한 날도 있는 것 아니냐", "오히려 솔직하게 투병을 밝히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소속사 공식 입장 "건강 이상 무, 단순 컨디션 문제"
논란이 확산되자 이경규의 소속사 측은 즉각 진화에 나섰다.
소속사는 스타뉴스 등 주요 언론에 "촬영 당시 유독 컨디션이 좋지 않았을 뿐, 정밀 검사 결과나 현재 상태에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현재 이경규는 예정된 스케줄을 차질 없이 소화하고 있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번 일은 이경규 씨가 워낙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보니, 예능 대부에 대해 애정을 가진 대중들이 작은 변화(발음, 기색)에도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방송 프로그램처럼 정교한 편집을 거치지 않는 유튜브 채널의 특성상, 연예인의 인간적인 약점이나 피로가 여과 없이 노출되면서 해프닝으로 발전한 것을 보인다.
본인의 당뇨 투병을 콘텐츠로 승화시켜 정보를 공유하려 했던 시도가 오히려 오해를 샀지만, 특유의 '버럭'하는 호통으로 유명한 그의 "먹을 게 하나도 없다"는 어눌하고 무기력한 호소는 당뇨 환자들에게 큰 공감을 샀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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