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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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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률 40%' 안데스 한타바이러스 상륙 차단… CA 주민 4명 긴급 감시

김도현 기자
'치명률 40%' 안데스 한타바이러스 상륙 차단… CA 주민 4명 긴급 감시

남미 크루즈선에서 시작된 '안데스 한타바이러스(Andes Orthohantavirus)' 노출 사태와 관련해 미국 보건당국이 전례 없는 수준의 선제적 방어막을 구축했다.

캘리포니아(CA) 보건당국은 노출된 주민 4명을 특정하고, 이들에 대한 '24시간 정밀 모니터링' 체제에 돌입했다.

이 사안은 ABC 뉴스, CNN,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주요 매체들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CA 보건당국(CDPH)의 실시간 데이터를 인용해 '희귀 바이러스의 본토 상륙 저지'라는 관점에서 심층 보도하고 있다.

감시 대상 4인: "비행기 옆좌석까지 추적"

이번 조치는 단순한 크루즈 승객 조사를 넘어선 정밀 역학 조사의 결과다.

4명 중 3명은 문제의 크루즈선 승객이며, 1명은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 인접 좌석에 앉았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었다.

현재 2명은 CA 자택에서 지역 보건소의 엄격한 감시를 받고 있으며,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나머지 2명은 연방 정부의 지시에 따라 네브래스카 대학 의료센터(UNMC)의 특수 격리 시설로 이송되었다. 이곳은 과거 에볼라 환자들을 수용했던 최고 수준의 보안 의료 시설이다.

왜 유독 '안데스' 형(型)에 민감한가?

보건당국이 긴장하는 이유는 북미산 바이러스와는 다른 '사람 간 전파' 가능성 때문이다.

북미형(Sin Nombre)은 주로 쥐의 배설물을 통해서만 감염된다.

하지만 안데스형은 매우 희귀하게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도 전파된 기록이 있다. CDC는 이번 크루즈선 집단 감염이 밀폐된 공간에서의 사람 간 전파였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다.

치료제 없는 40%의 치명률

언론들은 이 바이러스의 '침묵의 공격성'을 경고한다.

초기 증상은 단순한 몸살이나 독감과 같아 방치하기 쉽다. 독감의 가면을 쓰고 있지만, 치사율이 40%나 된다.

증상 발현 후 며칠 내에 폐에 물이 차는 '폐증후군(HPS)'으로 급격히 악화되며, 이때 치명률은 최대 40%에 육박한다. 현재까지 승인된 전용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위협 요소다.

보건당국 "대중 위험은 낮으나 경계는 지속"

에리카 판(Erica Pan) CA 주 보건국장은 "남미 밖에서의 전파 사례는 극히 드물다"며 과도한 공포를 경계했다.

하지만 잠복기가 최대 6주에 달하는 만큼, 보건당국은 오는 6월 말까지 노출자들에 대한 관찰을 지속하며 추가 확산 여부를 지켜볼 방침이다.

김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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