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피쇼프(Fischoff) 국립 챔버 음악 콩쿠르에서 로스앤젤레스의 한인 바이올리니스트 도미닉 현진 안(Dominic Hyunjin An) 군이 포함된 '알파카 콰르텟(Alpaca Quartet)'이 주니어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 음악 전문지 더 스트라드(The Strad)와 피쇼프 재단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인디애나주 노터데임 대학교에서 개최된 '2026 피쇼프 국립 챔버 음악 콩쿠르'에서 LA 출신의 알파카 콰르텟이 주니어 현악 부문 골드 메달(1위)을 목에 걸었다.
이번 우승은 단순한 콩쿠르 입상을 넘어, LA 공교육과 명문 음악원이 빚어낸 최고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 최고 권위, 피쇼프의 벽을 넘다
53년 역사의 피쇼프 콩쿠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악 대회로, 여기서 우승한다는 것은 '차세대 거장'의 반열에 올랐음을 공인받는 것과 같다.
알파카 콰르텟은 우승 혜택으로 2,500달러의 상금과 함께 미국 공영 라디오(NPR)의 유명 프로그램인 'From the Top'에 출연하여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연주를 들려줄 기회를 얻었다.
핵심 멤버 도미닉 안, '공교육의 기적'에서 '세계의 주역'으로
이번 우승의 주역이자 핵심 멤버인 도미닉 현진 안(LAUSD, 노스 할리우드 하이리 기프티드 마그넷 고교 10학년) 군은 이미 현지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그는 2024년 아카데미 단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더 라스트 리페어 숍'에 출연해 LA 공교육 악기 수리 프로그램의 수혜자로서 감동적인 스토리를 전한 바 있다.
그는 세계 최고의 영재들만 모이는 초엘리트 사립 음악 교육기관인 콜번 아카데미(Colburn Academy) 소속이기도 하며, 메도우마운트(Meadowmount) 음악학교 전액 장학생이자 LAKMA 장학생 등 이미 화려한 커리어를 거치며 '준비된 거장'의 길을 걷고 있다.
'알파카 콰르텟'의 구성과 팀워크
이번 팀은 LA의 명문 콜번 아카데미 학생들인 도미닉 안(바이올린), 최민지(바이올린), 헨리 우드러프(비올라), 스타라 브레셔스(첼로)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뛰어난 기교뿐만 아니라 챔버 음악의 핵심인 '완벽한 호흡'에서 심사위원들의 압도적인 찬사를 받았다.
더 스트라드 등 언론들은 "LA의 젊은 음악가들이 실내악의 정점을 보여주었다"며 콜번 스쿨의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과 학생들의 재능을 집중 보도했다.
우승 소식과 더불어 도미닉 안 군이 지난 5년간 'Love in Music', '엔게디 앙상블' 등을 통해 지역사회 봉사에 참여하며 '선한 영향력'을 실천해왔다는 점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이성민 기자
©2026 KOREA PORTAL.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