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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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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달러 받고 건강 설문조사하세요" LA 카운티, 대규모 건강 실태조사 전격 실시

이성민 기자
"20달러 받고 건강 설문조사하세요" LA 카운티, 대규모 건강 실태조사 전격 실시

LA 카운티가 주민들의 건강 데이터베이스를 업데이트하기 위해 대규모 ‘2026 LA 카운티 건강 설문조사(LA Health Survey)’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단순히 건강을 묻는 수준을 넘어, ‘인구통계학적 의료 서비스 격차(Health Equity Gap)’를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한 연례 핵심 프로젝트다.

LA타임스에 따르면, LA 카운티 공공보건국(LAC DPH)이 관내 주민들의 삶의 질과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진단하기 위한 ‘2026 LA 카운티 건강 설문조사’를 공식 발족했다.

이번 조사는 오는 연말까지 무작위로 선정된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당국은 이번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5년간의 지역사회 보건 예산 집행 및 의료 불평등 해소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6개국어 지원 및 '이민 신분' 정보 완전 차단

이번 설문조사는 정보 수집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인종·언어적 다양성을 최우선으로 설계되었다.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6개 언어로 설문이 제공된다.

LA 카운티는 설문 안내문에 “시민권이나 이민 신분에 관한 질문은 단 한 문항도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시했다.

또한 응답 데이터는 개인 식별이 불가능한 통계 정보로 변환되어 관리되며, ICE(이민세관단속국) 등 타 정부 기관과 절대 공유되지 않음을 사법적으로 보장했다.

이는 신분 노출을 꺼리는 이민자 가구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필수적인 방어책이다.

인센티브까지... 최소 20달러의 '데이터 참여 보상'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LA 카운티는 단순한 설문이 아닌 ‘보상형 리서치’ 모델을 채택했다.

선별된 가구에 발송되는 우편 안내문에 따라 온라인이나 전화로 참여가 가능하다.

설문을 끝까지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최소 20달러 상당의 기프트카드 또는 현금 체크(Check)가 지급된다. 이는 고물가 시대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실무적인 유인책이다.

바버라 퍼레어(Barbara Ferrer) LA 카운티 공공보건국장은 이번 조사에 대해 "우리가 세운 보건 정책이 실제 카운티 곳곳의 소외된 계층에게 제대로 전달되고 있는지 확인하려면, 통계 수치가 아닌 주민들의 '실제 목소리'가 필요하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의료 서비스의 사각지대를 찾아내고, 향후 우리 카운티의 모든 보건 예산을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한 방향으로 공격적으로 재편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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