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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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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안 죽었냐?” 살해 공모 텍사스 총격범 아내 극언 '충격', 살해 후엔 맥도날드서 음료 주문해 마셔

FOX 4 단독 입수 영장 진술서 폭로… 단순 동행 아닌 ‘적극적 살인 공모자’

이지은 기자
“아직 안 죽었냐?” 살해 공모 텍사스 총격범 아내 극언 '충격', 살해 후엔 맥도날드서 음료 주문해 마셔

총격 직후 “911 신고해달라”는 생존자 요청에 “네가 제일 먼저 죽었어야 했다” 폭언

부부, 두 사람 살해 직후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에서 음료 주문하는 대담함 보여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캐롤튼 한인 사회를 전율케 한 연쇄 총격 사건에 대한 후속 보도가 이어지면서 지역 사회의 충격이 커지고 있다.

이 사건은 처음에는 단순한 남편의 단독 범행인 줄 알았으나, 아내가 범행을 적극적으로 공모한 것은 물론, 심지어 피를 흘리며 신음하는 생존자에게 입에 담지 못할 폭언을 퍼부은 정황까지 드러났다.

'모른다'던 아내, 블랙박스와 과학수사에 덜미

FOX 4 댈러스, 댈러스 모닝 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주 북부 캐롤튼 경찰국은 캐롤튼 한인타운 일대에서 발생한 연쇄 총격 사건의 주범 한승호(69)의 아내 한애선(Ae Son Han·67)을 미네소타주에서 전격 체포하고 ‘중범죄 살인(Capital Murder)’ 혐의로 기소했다.

초기 연방 수사국(FBI)과 현지 경찰의 심문에서 한애선은 "남편이 무슨 짓을 하려 했는지 전혀 몰랐다"고 전면 부인한 뒤, 연고가 있는 미네소타로 도주하듯 떠났다.

그러나 미국 경찰의 첨단 디지털 포렌식과 블랙박스 분석은 아내의 진술이 완벽한 거짓말임을 입증했다.

부부 차량의 블랙박스 오디오에는 첫 번째 살인 현장을 떠나 두 번째 현장으로 이동하던 중, 남편 한승호가 아내에게 "두 번째 피해자가 집에 있는지 확인하게 빨리 전화 걸어보라"고 지시하는 음성이 고스란히 녹음되어 있었다.

결정적 스모킹 건(Smoking Gun)이었다. 아내는 남편의 다음 살인 타깃과 계획을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도운 '조력자'다.

생존자의 악마 같았던 총격범 아내의 폭언 증언

언론들이 가장 충격적으로 다루고 있는 대목은 첫 번째 범행 현장(K타운 플라자)의 생존자인 올리비아 김(Olivia Kim) 씨의 생생한 목격자 진술서 내용이다.

총탄을 맞고 피를 흘리던 김 씨는 마침 현장에 있던 아내 한애선에게 기어가 "제발 911에 신고해 목숨을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그러나 한애선은 차갑게 조소하며 다음과 같이 쏘아붙였다.

"왜 아직 안 죽었냐? (Why aren’t you dead yet?)"

"네가 제일 먼저 죽었어야 했다. 네가 여기서 가장 나쁜 사람이다."

한애선은 죽어가는 피해자를 방치한 채 남편의 도주 차량에 올라탔고, 부부는 단 두 시간 반 만에 두 명을 살해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히는 끔찍한 연쇄 범행을 저질렀다.

소시오패스적 대담함: 두 명 살해 후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경찰이 확보한 CCTV와 이동 경로에 따르면, 이들 한인 부부는 두 차례의 잔혹한 총격을 연달아 마친 직후, 인근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Drive-thru)에 들러 태연하게 음료를 주문하고 마신 사실이 추가로 확인되었다.

사람을 죽이고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일상적인 소비 행동을 보인 이들의 소시오패스적 대담함에 현지 수사관들조차 혀를 내둘렀다고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돈에 눈이 멀어 평생을 함께한 이웃들을 살해하고도 맥도날드 컵을 들이켜던 부부의 모습은 인간성 상실의 극치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수사당국은 이번 범행의 배경에 이들이 공동 운영하던 스시 식당의 지분 문제, 조지아주 부동산 투자 실패로 인한 전 재산 갈등, 그리고 극심한 임대료 분쟁이 얽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텍사스 법정, 부부에게 사형(Death Penalty) 청구 가능성

텍사스주 형법에서 ‘중범죄 살인(Capital Murder)’은 단일 범행으로 2명 이상을 살해하거나, 다른 중범죄와 결합해 살인을 저질렀을 때 적용되는 최상위 형사 기소 등급이다. 텍사스는 미국 내에서 사형 집행에 가장 적극적인 주(State)다.

현재 주범 한승호는 가석방 없는 구금 상태이며, 아내 한애선은 미네소타주 구치소에서 텍사스로의 신병 인도(Extradition) 소송 절차를 밟고 있다.

텍사스 법조계는 아내가 직접 방사쇠를 당기지 않았더라도, 살인을 사전 공모하고(전화 통화 조력), 범행을 방조 및 독려했으며(생존자 유기 및 폭언), 함께 도주했기 때문에 남편과 동일한 법정 최고형(사형 또는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사건은 한인 이민자 사회 내부의 돈과 이권 갈등이 낳은 비극이지만, 아내의 추악한 공모 정황이 드러나면서 텍사스 현지 사회 전체를 경악하게 만든 헤이트 크라임(증오 범죄)급 사건으로 비화했다.

죽어가는 사람 앞에서 '왜 안 죽었냐'고 외친 아내의 잔인함은 미국 배심원단에게 일말의 동정심도 얻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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