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시애틀 국제영화제(SIFF)에 한국 현대사의 긴박한 순간을 기록한 다큐멘터리와 작품성을 인정받은 드라마 등 한국 영화 2편이 공식 초청되어 현지 관객들과 만난다.
특히 최근 한국 정치사의 큰 파장을 일으켰던 사건을 다룬 작품이 포함되어 있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요 상영작 및 특징
<서울의 밤>(The Seoul Guardians) - 조철영 감독
2024년 12월 3일 선포된 계엄령 당시 국회를 중심으로 벌어진 긴박한 대치 상황과 사회적 혼란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권력의 충돌과 이를 지켜본 시민들의 시선을 생생하게 담아냈으며, 영화제 기간 중 조철영 감독이 직접 참석해 관객들과 대화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지우러 가는 길>(En Route To) - 유재인 감독
기숙학교 여학생들의 이야기를 통해 여성 간의 연대와 성장을 섬세하게 그린 드라마다.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먼저 소개되어 이미 국제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수작이다.
이번 초청을 두고 시애틀 현지에서는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의 밤>이 다루는 정치적 민감성으로 인해 일부 보수 인사들은 초청 배경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영화계에서는 "다큐멘터리의 본질인 역사적 기록과 표현의 자유라는 측면에서 SIFF다운 용기 있는 선택"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주시애틀총영사관은 이번 한국 영화 초청을 공식 후원하며 "한국 영화의 예술성과 사회적 메시지가 북미 주류 사회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인 커뮤니티의 관람을 독려하기 위해 특별 할인코드(SIFFKOREATIX)도 제공된다.
상영 일정
서울의 밤 5월 9일(오후 6시), 10일(낮 12시) SIFF Cinema Uptown
지우러 가는 길 5월 14일(오후 6시) PACCAR IMAX Theater / 5월 15일(오후 3시) SIFF Cinema Uptown
정유진 기자
©2026 KOREA PORTA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