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보조금 축소 여파로 오바마케어(ACA) 건강보험 가입자가 올해 대규모로 이탈할 전망이다. 보험료 급등이 가입 포기를 부추기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WP), 로이터(Reuters), NPR 등에 따르면, 비영리 의료연구기관 KFF의 분석 결과, 보험료 인상으로 인해 코로나19 기간 한시적으로 제공된 보조금이 종료된 2026년 1월 이후 미 전역 오바마케어(ACA) 가입자가 약 500만 명 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료 및 공제액 상승으로 인해 가입자들의 경제적 압박이 가중되는 데 따른 추정치다. 중산층이 특히 직격탄을 맞고 있다.
왜 가입자가 줄어드는가
가장 큰 이유는 보조금 혜택의 실종이다. 펜데믹 동안 제공된 추가 재정 지원이 지난 1월부로 종료되면서 중산층의 체감 부담이 매우 커졌다.
월 보험료는 평균 65달러, 자기부담금(공제액)은 1,000달러 이상 치솟았다. 이는 가계 경제에 즉각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중산층에 집중된 '보험료 폭탄'
저소득층은 여전히 정책적 보호를 받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을 가진 중산층은 인상분을 온전히 감당해야 한다. 이들이 대거 이탈하는 핵심층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의료 사각지대를 다시 넓힐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보험 없이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어날 위험이 크다.
현재 가입자 이탈 방지를 위한 주(State) 정부 차원의 자체 보조금 지급 논의가 일부 진행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보조금 종료에 따른 가입자 감소를 모니터링하며 대안을 검토 중이다.
KFF는 시장이 적응하면서 내년 보험료 인상 폭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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