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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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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즈팍 30대 한인 여성, 9개 도시에 스파 위장 '기업형 성매매 조직' 운영

정유진 기자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에 거주하는 30대 한인 여성이 남편과 공모해 뉴욕과 뉴저지 일대에서 대규모 성매매 조직을 운영한 혐의를 인정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개인의 일탈을 넘어 '기업형 범죄 네트워크'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어 연방 검찰도 매우 심각하게 다루고 있다.

기업형 성매매의 실체

연방검찰 뉴저지지검에 따르면, 미연 '마야' 최씨(38)와 그의 중국계 남편 피아오 저준(박철준, 39)은 지난 26일 열린 재판에서 성매매 알선 공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시인했다고 AP통신, NJ.com, NBC 뉴욕 등이 보도했다.

이 부부는 뉴저지 에지워터, 페어뷰, 패터슨, 퍼세익, 이스트브런스윅, 톰스리버 등 8개 지역과 뉴욕 뉴로셸까지 포함해 총 9개의 스파 업소를 거점으로 삼아 조직적으로 성매매를 알선해 왔다.

겉으로는 스파 프랜차이즈였지만, 실제 속살은 성매매 조직이었다.

최 씨는 조직의 '총책'으로서 종업원 모집, 온라인 마케팅, 고객 관리 등 운영 전반을 주도했고, 남편은 물품 공급과 자금 관리를 담당하는 조직원 역할을 수행했다.

마케팅 기법 도입 및 종업원 성착취

이들은 일반 사업체처럼 '방문 쿠폰 도장' 제도를 도입해 단골 고객을 유치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하지만 업소 운영 시간은 거의 쉬지 않고 주7일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 이어졌으며, 일부 종업원들은 하루 최대 20회의 성매매에 동원되는 등 심각한 착취 상황에 놓여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20만 달러 현금 및 명품 압수

연방검찰은 단속 과정에서 부부의 자택에서 현금 120만 달러와 수만 개의 콘돔을 압수했다.

또한, 부부는 범죄 수익금으로 구입한 다수의 명품 가방, 고급 시계, 보석류에 대한 정부의 몰수 조치에 동의했다.

최 씨 부부는 각각 최대 5년의 징역형과 25만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으며, 최종 선고 공판은 오는 10월 6일에 열릴 예정이다.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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