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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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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콘신주 한인 태권도 관장, 미성년 제자 수년간 성폭행 혐의로 기소... 최대 180년형

이성민 기자
위스콘신주 한인 태권도 관장, 미성년 제자 수년간 성폭행 혐의로 기소... 최대 180년형
폭스 6 캡처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한인 태권도 관장이 개인 교습 중 미성년 제자를 수년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체포되어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신뢰를 이용한 범죄

밀워키 카운티 검찰은 지난 26일, 과거 태권도장을 운영했던 데이비드 S.C. 강(David S.C. Kang, 66세)을 미성년 제자에 대한 성폭행 혐의로 기소했다.

브룩필드 거주자인 강 씨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의 여름과 2026년 5월 등 수년간 개인 교습을 빌미로 피해 아동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씨는 동일 아동에 대한 반복적 성폭행 3건과 16세 미만 아동에 대한 2급 성폭행 1건 등 총 4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되었다.

부모와 함께 이달 초 경찰을 찾은 피해 아동은 경찰 인터뷰에서 강 씨가 자신의 자택에서 진행된 개인 태권도 수업 중 수년간 성폭행을 저질렀으며, "더 이상 학대받는 여름을 보낼 수 없다"고 토로했다.

피해 아동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의 여름 동안, 그리고 2026년 5월 18일에도 자신의 자택에서 진행된 개인 태권도 교습 중 강 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지난 19일 피해 아동과 부모가 리버힐스 경찰에 신고하는 과정에서 강 씨가 피해자의 자택으로 직접 찾아왔고, 경찰이 피해자와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강 씨가 피해자의 집 밖에서 스스로 가슴에 총을 쏘았으나 생존했다.

면허 없는 불법 교습

주 기록에 따르면 강 씨는 1991년 폭스 포인트의 한 쇼핑센터에서 '강스 태권도'를 운영했으나, 미성년자를 지도하는 무술 강사에게 필수적인 '청소년 무술 지도자 면허'를 단 한 번도 취득한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강 씨는 2023년 6월에 해당 사업체를 폐쇄했는데, 법원 기록에 따르면 이는 그가 피해자에게 개인 교습을 시작한 시기와 맞물린다.

검찰은 이번 혐의에 대해 유죄가 확정될 경우, 강 씨가 최대 180년의 징역형과 30만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아동 스포츠 내 학대 문제를 연구하는 멜리사 브라이트(Dr. Melissa Bright) 박사는 스포츠 내 학대가 과소평가되는 경우가 많으며 피해자에게 지속적인 트라우마를 남긴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일대일 개인 교습처럼 권력 구조가 불균형하고 외부와 격리된 환경에서 스포츠 학대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며, 학부모들에게 강사의 자격과 안전 정책을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브라이트 박사는 학부모들에게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웹사이트나 평판만 보고 강사의 자격이나 안전성을 맹신하지 말 것.

강사에게 안전 정책과 집행 방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할 것.

자녀에게 무엇이 부적절한 신체 접촉인지 교육하고 자녀를 대변해 줄 것.

만약 강사가 안전 확인에 개방적이지 않다면, 즉시 관계를 끊을 것을 권고했다.

강 씨는 현재 기소된 상태이며, 추가적인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당국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역 사회의 파장

해당 태권도장은 지역 내에서 오랜 기간 운영되어 온 곳으로, 이번 사건 소식을 접한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은 큰 분노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특히 신뢰를 바탕으로 한 교육 공간에서 발생한 범죄라는 점에서 지역 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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