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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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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 식단만 바꿔도 4주 만에 '생물학적 나이' 젊어져... '고지방식 대신 탄수화물식·채식' 효과 뚜렷

정유진 기자
노년층, 식단만 바꿔도 4주 만에 '생물학적 나이' 젊어져... '고지방식 대신 탄수화물식·채식' 효과 뚜렷

최근 노년층의 식단 개선이 단기간 내에 생물학적 노화 지표를 유의미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폭스 뉴스 등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 대학교 연구진은 단 4주간의 식단 변화만으로도 신체의 건강 나이가 젊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학술지 ‘에이징 셀(Aging Cell)’에 게재된 이번 연구는 65~75세 성인 1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4가지 식단 그룹으로 나누어 4주간 관찰했다:

일반식 그룹: 동물성 및 식물성 단백질을 모두 포함 (고지방 식단/탄수화물 중심 식단으로 분류)

준채식 식단 그룹: 단백질의 70%를 식물성 식품에서 섭취 (고지방 식단/탄수화물 중심 식단으로 분류)

연구팀은 콜레스테롤, 인슐린 수치 등 20가지 핵심 생체 지표를 측정하여 생물학적 나이를 분석했다.

생물학적 나이는 실제 나이와 달리 신체 건강 상태와 회복력을 반영하는 지표로, 전반적인 건강과 잠재적 수명을 가늠하는 척도로 간주된다.

고지방식 제외 탄수화물식·채식 효과 뚜렷

연구 결과, 고지방 일반식 그룹을 제외한 나머지 3개 그룹에서 참가자들의 생물학적 나이가 4주 만에 낮아지는 결과가 확인되었다.

복합 탄수화물과 식물성 식품이 풍부한 식단에서 개선 효과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노화와 관련된 생리적 지표가 식단 개입이라는 비교적 간단한 변화만으로도 단기간에 긍정적으로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를 이끈 케이틀린 앤드루스(Caitlin Andrews) 박사는 "특정 식단이 수명을 직접적으로 연장한다고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다만, 이번 연구는 노년기에 식단을 바꾸는 것이 건강상의 잠재적 이점을 가질 수 있다는 고무적인 '초기 신호'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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