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베테랑 배우 제임스 핸디가 3일 로스앤젤레스 타자나(Tarzana) 지역의 자택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향년 81세.
“죄인을 처단했다”는 충격적인 911 신고
LAPD에 따르면, 경찰은 3일 오전 9시 30분경 로스앤젤레스 샌퍼낸도 밸리 지역 어윈 스트리트(Erwin Street)의 한 주택으로부터 911 신고를 받았다.
당시 신고자는 “나는 인자의 아들이며, 방금 죄인(man of sin)을 죽였다”는 기이한 발언을 남겼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자택 앞마당에 가슴 부위를 수차례 찔린 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핸디를 발견했다.
그는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용의자는 핸디의 여자친구 아들인 마이클 글레드힐(44)로 확인되었으며, 현장에서 경찰에게 자신이 범인임을 스스로 밝히고 체포되었다.
글레드힐은 현재 살인 혐의로 반 누이스 구치소(Van Nuys Jail)에 수감되었으며, 보석금은 200만 달러로 책정되었다.
사건이 발생한 주택은 글레드힐과 그의 어머니, 그리고 피해자인 핸디가 함께 거주하던 공간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단독 범행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핸디는 60여 년간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약한 베테랑 성격 배우였다.
‘탑건: 매버릭’에서 톰 크루즈의 연인(제니퍼 코넬리 분)과 함께 일하는 바텐더 '지미' 역으로 대중에게 익숙하며, 영화 ‘쥬만지(1995)’, ‘로건(2017)’, ‘아라크노포비아’ 등 다수의 작품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그의 에이전트인 팸 엘리스-에베나스는 “핸디는 재능 있고 겸손하며 친절한 친구이자 고객이었다”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