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구조대와 정보 공유로 신속 대응… 시니어 높은 호응

LA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가 응급 상황에서 의사소통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QR코드를 활용한 '디지털 응급 정보 카드' 제작 서비스를 도입,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고령화 시대에 맞춰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시니어 안전망 강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 서비스는 카드에 기재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사전에 등록된 ▲비상 연락처 ▲복용 중인 약 정보 ▲주치의 연락처 ▲알레르기 반응 등 필수 의료 정보가 즉시 확인된다.

갑작스러운 심혈관 질환이나 사고 등 응급 상황 발생 시, 의식이 없거나 의사소통이 힘든 어르신들을 위해 911 구조대원들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시니어센터 영어회화반 자원봉사자인 알 산타마리아 교수가 기획했으며, 그의 가족들이 제작을 직접 지원하는 등 민간 주도의 따뜻한 봉사 활동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진행된 제작 행사에는 신청자가 몰리며 시니어들의 높은 관심이 입증되었다.

참가자들은 "평소 응급 상황이 닥치면 어떻게 대처할지 막막했는데 큰 안심이 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센터 측은 이번 호응에 힘입어 오는 7월 초 추가 제작 행사를 확정했다.

제작을 원하는 시니어는 LA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전화: 213-387-7733)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이번 모델은 언어 장벽이 있는 한인 시니어들에게 실질적인 안전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타 커뮤니티로의 확산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서비스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카드 제작에 그치지 않고, 911 구조대원들이 실제로 해당 QR코드를 인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주기적인 정보 업데이트를 위한 사후 관리 시스템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