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0일 오전,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Santa Cruz) 인근 해변에서 서핑을 즐기던 한 남성이 상어의 습격을 받을 뻔했으나, 드론 운영자의 기지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드론이 구한 생명
서퍼가 바다 위에 앉아 파도를 기다리는 동안, 상어 한 마리가 서퍼의 뒤쪽까지 은밀하게 접근해 주변을 배회하고 있었다.
정작 서퍼는 자신의 등 뒤에 포식자가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천만다행으로 인근에서 드론을 운영하던 조종사가 상어의 움직임을 포착했다.
조종사는 서퍼에게 위험을 알리기 위해 드론 모터의 회전수를 높여 인위적으로 큰 소음을 발생시켰고, 이를 신호로 인식한 서퍼는 뒤를 돌아 상어를 확인했다.
서퍼는 즉시 패들링을 하여 해안으로 방향을 돌렸고, 영상에는 상어가 서퍼의 보드 바로 뒤까지 바짝 따라붙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서퍼는 신속히 물 밖으로 대피하여 부상 없이 상황이 종료되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며 캘리포니아 서퍼들 사이에서 해안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양 생물학자들은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상어 목격 자체는 드물지 않지만, 실제 공격 사례는 매우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드론 모터 소리와 같은 외부 경고음이 들리거나 물속에서 수상한 움직임이 감지될 경우, 지체 없이 해안으로 대피하고 안전요원의 지시를 엄격히 따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사건은 드론이 단순 촬영 도구를 넘어, 해안가 인명 구조와 안전 모니터링에 필수적인 장비로 활용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