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경기 중 발생한 배재고등학교 야구부의 지역 비하성 구호가 큰 논란이 되고 있다.
2026년 6월 29일,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배재고와 광주일고의 경기 중 발생했다.
경기 8회초 상황에서 배재고 일부 선수들이 상대 팀인 광주일고 더그아웃을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외쳤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는 "탱크데이"라고도 언급했다.
이는 지난 5월 스타벅스 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시 진행한 이벤트가 5·18 및 역사적 아픔을 조롱했다는 논란과 연결되어, 광주 지역과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하는 조롱성 발언으로 해석되며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응원 매너 문제를 넘어 '역사 의식 부재'와 '지역 비하'라는 측면에서 주요 언론들이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광주일고 이규연 교장도 30일 서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를 직접 방문하여 공식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관련 선수 및 지도자에 대한 엄중한 징계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배재고는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두 차례에 걸쳐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학교 측은 이번 사태를 "윤리의식과 역사 인식의 총체적 붕괴"로 규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관련 학생들을 생활교육위원회에 회부해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권오영 배재고 감독 또한 광주일고 조윤채 감독에게 직접 사과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선수단 관리 책임 및 규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역시 배재고에 담당 부서를 파견하여 경위 조사 및 재발 방지 대책 점검에 나섰다.
하지만 JK김동욱 등 일부 여론은 고등학생들의 응원 과정에서 나온 단순한 해프닝을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여 징계까지 거론하는 것이 "지나치다"거나, 이를 강하게 비판하는 여론을 "과열되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스포츠 경기장의 열기 속에서 발생한 일을 표현의 자유 범위 내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 진보 진영이 학생들의 표현의 자유나 사상적 자유를 옹호해왔던 것과 비교하여, 이번 사건을 비판하는 태도가 '일관성이 없다'거나 '선택적 분노'라는 비판이 일부 커뮤니티 등에서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