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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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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반격 성공, 4월 전황서 3년 만에 영토 40㎢ 탈환

박성민 기자
우크라이나 반격 성공, 4월 전황서 3년 만에 영토 40㎢ 탈환

러시아군이 지난 한 달간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확보한 영토보다 우크라이나군에 내어준 영토가 더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발생한 전수 역전 현상이다.

수치로 본 4월의 전황: "40㎢ vs 수 ㎢"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의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진격이 시작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은 자포리자, 하르키우, 도네츠크 등 주요 전선에서 반격에 성공하며 약 40㎢의 영토를 탈환했다.

러시아군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도네츠크 크라마토르스크 동쪽 등 일부 지역에서 수 ㎢를 점령하는 데 그쳐, 전체적으로는 영토 순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새로 확보한 면적은 전체 영토의 0.02% 수준에 불과해 전략적 판도를 완전히 뒤집었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러시아군 발목 잡은 3대 결정적 요인 (ISW 분석)

미국 언론들은 러시아군의 이번 부진이 단순한 화력 열세가 아닌 '복합적인 내부 결함'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러시아 당국의 텔레그램 접속 속도 제한과 우크라이나 내 스타링크 단말기 사용 차단 등이 겹치며 통신 대혼란으로 러시아군 내부 소통에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반해 우크라이나군은 무인기(드론)와 중거리 공습 강도를 높이며 러시아의 보급로와 지휘 체계를 효과적으로 타격하고 있다.

라스푸티차(진흙탕)의 저주도 우크라이나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겨울에 얼었던 땅이 봄비와 함께 진흙탕으로 변하는 '라스푸티차' 현상으로 인해 러시아 기갑 부대의 기동력이 급격히 저하되었다.

미국 내 시각과 향후 전망

미국 주요 매체들은 이번 전황을 두고 "러시아의 공세 동력이 한계에 부딪혔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의 선전은 러시아가 현재 우크라이나 영토의 19% 이상을 점령하며 돈바스와 노보로시야 지역에 지방정부까지 세웠으나, 점령지를 유지하는 비용과 난이도가 급상승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서방의 지원이 이어질 경우 우크라이나가 방어를 넘어 점진적인 영토 탈환이 가능하다는 희망적인 신호로도 해석되고 있다.

지면이 다시 굳어지는 초여름 이후 러시아가 대규모 재공세를 펼칠 수 있을지, 아니면 우크라이나가 이번 승기를 몰아 점유율을 계속 높여갈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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