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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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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호주 의대, '의사 면허' 취득 및 고소득 위한 전략적 대안 급부상

김도현 기자
영국·호주 의대, '의사 면허' 취득 및 고소득 위한 전략적 대안 급부상

최근 한국과 미국의 의대 입시 경쟁이 극심해지면서 영국과 호주 의대가 실질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상대적으로 입학 문턱은 낮고 졸업 후 처우는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영국 언론 가디언(The Guardian)과 호주 시드니 모닝 헤럴드(SMH)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에서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 영국·호주 의대 진학을 통한 의사 면허 취득 및 취업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상대적으로 입학이 수월하고 졸업 후 안정적인 환경에서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영국과 호주 의대가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유학생 정원 배정 및 파운데이션 과정을 활용해 입학이 가능, 미국 의대의 폐쇄적인 입시 정책과 긴 학제에 대한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왜 영국과 호주인가? (입시 효율성)

미국 의대는 영주권 문제와 9~15년의 긴 과정이 필수이다.

반면 영국과 호주는 유학생에게 일정 정원을 할당하며 학제가 상대적으로 짧다.

미국은 유학생에게 매우 폐쇄적인 반면, 유학생 친화적인 영국과 호주는 전체 정원의 일정 비율(영국 약 7.5%, 호주 약 16~18%)을 국제학생에게 배정하여 입학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다.

성적이 부족하다면 '파운데이션 과정'이 대안이다. 1년간 기초 과학과 언어를 보완해 본과로 진학하면 경쟁률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한국이나 미국처럼 '단 한 번의 바늘구멍'을 통과해야 하는 입시 구조와 달리, 다양한 전형과 학제(학부 의대, 의전원 등)를 운영하여 진학 기회가 상대적으로 넓다. 다양하고 유연한 입시 제도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

최근 영국 의대는 유학생 정원 유지를 위해 입학 전형을 간소화하고 있으며, 호주 정부도 의료 인력 부족 해결을 위해 해외 의대 졸업생의 현지 면허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졸업 후 보장되는 고연봉과 안정성

영국과 호주는 졸업 후 현지 병원 취업이 비교적 원활하다. 무엇보다 높은 연봉과 좋은 근무 환경을 갖춰 근무 만족도가 높아 전문직으로서 가치가 크다. 안정적인 커리어 보장이 가능하다.

미국 명문대 재학생들조차 이민 기조의 불확실성과 영주권 문제, AI 확산 등을 피하기 위해 호주와 영국의 의대로 방향을 돌리는 '턴(turn)' 현상이 뚜렷하다.

철저한 준비 없는 '도피성 유학'은 금물

하지만 전문가들은 의대 유학이 쉬운 길은 아니라고 경고한다.

최소 상위 10~20%의 학업 역량과 영어 능력은 필수적으로 뒷받침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

내신 1~2등급 수준이 현실적이며, 내신이 다소 부족한 경우 '파운데이션 과정(예비 대입 과정)'을 통해 1년간 생물·화학·영어를 보완한 뒤 본과로 진학하는 전략이 많이 활용된다.

비용 또한 연간 1억 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따라서 철저한 경제적 계획과 명확한 의사가 없다면 실패할 위험이 매우 크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분석이다.

단순히 성적이 낮아 '도피처'로 생각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전문가들은 "의사의 뜻이 있다면 경로는 다양하다"면서도, 내신 관리와 언어 능력, 그리고 명확한 목표 설정이 선행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김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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