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이 멕시코의 승리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공동 개최국 멕시코는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핵심 수비수 세사르 몬테스의 퇴장으로 인한 수비 공백이라는 큰 숙제를 안게 되었다.
멕시코의 압승과 남아공의 자멸
11일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멕시코(FIFA 랭킹 14위)는 전반 9분 터진 훌리안 키뇨네스의 선제골과 후반 22분 라울 히메네스의 추가 골을 묶어 남아공(60위)을 2-0으로 완파했다.
남아공은 후반 4분 만에 시톨레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빠졌고, 후반 39분 템바 즈와네마저 상대 선수를 가격해 퇴장당하며 자멸했다.
멕시코는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라울 히메네스는 이날 득점으로 멕시코 A매치 최다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고, 힐베르토 모라는 17세 240일의 나이로 멕시코 최연소 월드컵 출전 기록을 새로 썼다.
멕시코의 고민: '몬테스 이탈'과 한국전 영향
승리에도 불구하고 멕시코 언론과 현지 외신들은 멕시코 수비진의 핵심인 세사르 몬테스의 퇴장에 주목하고 있다. 몬테스는 후반 추가 시간 상대 선수를 밀쳐 레드카드를 받았다.
몬테스는 멕시코 수비의 중심이다. 이번 퇴장으로 인해 다음 경기인 한국과의 2차전(19일) 출전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는 상당한 전략적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 엘 우니베르살(El Universal)은 "승리는 달콤하지만 몬테스의 불필요한 퇴장은 2차전 한국과의 경기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우려 섞인 목소리를 냈다.
A조 판도와 향후 일정
한국 대표팀은 이날 오후 11시 체코와의 1차전을 앞두고 있다.
멕시코가 승점 3을 먼저 확보함에 따라, 한국은 체코전에서 반드시 승점을 따내야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멕시코(승점 3)가 1위로 나선 가운데, 한국과 체코의 경기 결과에 따라 A조의 조별 순위가 요동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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