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로 인기를 끌던 '하이브리드 항공' 에어프레미아가 2026년 상반기 유가 급등과 운영 효율화를 위해 미주 노선 운항을 대폭 감축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최근 중동 지역 갈등으로 인한 항공유 가격 급등(Level 33 단계 진입)에 대응하기 위해 LA와 샌프란시스코 노선의 운항 횟수를 줄이고 일부 일정을 통합했다.
로스앤젤레스(LAX) 노선
4월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예정된 88회 운항 중 약 30%(26회)를 취소했다. 6월에도 추가적인 운항 조정이 이어진다. 6월 20일과 27일 등 주말을 포함하여 총 12편의 미주 노선 항공편이 비운항된다.
운항 일정도 변경됐다.
LA와 인천을 오가는 야간편(YP103/104)이 주간편(YP101/102)으로 통합되는 사례가 많다. 예를 들어, 6월 20일과 27일 밤 10시 5분 출발 예정이던 YP103편은 다음 날 오후 1시 출발하는 YP101편으로 변경된다.
7월 일정의 경우, 매주 토요일 야간에 출발하던 YP103/104편이 일요일 주간편(YP101/102)으로 통합되는 패턴이 7월 18일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SFO) 노선
6월 중 토요일(20일, 27일) 운항 예정이던 항공편들이 일요일로 변경되거나 시간이 조정되는 등 스케줄 통합이 이루어진다.
기타 노선
호놀룰루(HNL) 노선은 7월 중 4회 감축이 예정되어 있으며, 뉴욕(EWR)과 워싱턴 D.C.(IAD) 노선도 일부 일정 변경이 확인되었다.
승객 지원 및 조치 안내
일정 변경이나 취소 통보를 받은 승객은 보상 및 변경 권한을 가진다.
날짜 변경: 기존 예약일 기준 ±7일 이내로 1회에 한해 무료로 날짜를 변경할 수 있다.
전액 환불: 일정 변경이 여행 계획과 맞지 않을 경우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
웹사이트 처리: 공식 홈페이지 구매 승객은 고객센터 연결이 어려울 경우 먼저 웹사이트에서 7일 이내 날짜로 변경한 뒤, 추후 차액 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전체 국제선 운항 거리 중 약 72.3%가 북미 노선에 집중되어 있으며, 특히 미주 한인들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미국 현지인들에게 '하이브리드 항공사'로서 확실히 자리 잡았지만 중동 리스크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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