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엘세군도(El Segundo)에서 열린 월드컵 경기 응원 행사 도중 8세 초등학생이 익사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6월 13일 금요일 저녁, 엘세군도에서 열린 월드컵 응원 행사 중 발생했다.
해당 시간대는 2026 FIFA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미국 대 파라과이전)와 겹쳤던 것으로 파악된다.
엘세군도 경찰국은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직전, 의식이 없는 아동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 대원들이 캘리포니아 스트릿 700번지로 출동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응급 대원들이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실시한 뒤 하버-UCLA 메디컬 센터로 이송했으나, 아동은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고로 숨진 어린이는 엘세군도 지역 '센터 스트릿 스쿨(Center Street School)'에 재학 중이던 테일러 택(Taylor Thach) 군으로 확인되었다.
당국은 이번 사건이 월드컵 응원 모임 중 다른 가족의 집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수사관들은 이 사건을 비극적인 사고로 보고 있으며, 범죄적 과실을 의심할 만한 정황은 없다고 밝혔다.
엘세군도 시 관계자와 당국은 익사의 구체적인 경위나 안전 관리상의 과실 여부 등은 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당국은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큰 충격
갑작스러운 비보에 지역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는 테일러 군의 가족을 돕기 위한 페이지가 개설되었으며, 많은 주민이 애도를 표하며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고펀드미 페이지에는 "테일러는 유치원 때부터 이 학교의 일원이었으며, 학교 공동체의 사랑받는 구성원이었다. 그는 따뜻한 마음과 다정한 성품으로 잘 알려져 있었다. 애정이 많고 예의 바른 아이였던 테일러는 종종 먼저 다가와 사람들의 안부를 묻거나 좋은 하루를 보내라는 인사를 건네곤 했다.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아이였습니다"라는 추모의 글이 올라왔다.
현재까지 약 7만 7천 달러 이상이 모금되었다.
학교 측은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