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분석업체 캔스타(Canstar), 전 세계 12만 5,000건 이상 승객 후기 분석

최근 전 세계 항공사들의 기내식 서비스 품질을 평가한 조사에서 한국의 양대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나란히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기내식 강국'의 위상을 확인했다.

글로벌 기내식 평가 결과: 아시아 항공사의 약진

금융 분석업체 캔스타가 스카이트랙스(Skytrax) 등 주요 항공 리뷰 사이트에 올라온 12만 5,000건 이상의 승객 후기를 분석한 결과다.

아시아나항공이 10점 만점에 7.61점으로 세계 3위, 대한항공이 7.51점으로 6위를 차지했다.

전체 톱10 안에 같은 국적 항공사가 2개 이상 포함된 나라는 한국과 일본(전일본공수 7위, 일본항공 8위)뿐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코노미 클래스 랭킹에서도 각각 9위와 10위를 기록하며 탄탄한 기본기를 보여주었다.

대한항공의 '애틀랜타 노선'이 기내식 순위 8위에 올랐고, 특히 아시아나항공의 뉴욕(JFK) 노선 퍼스트 클래스 기내식은 10점 만점으로 세계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시아권 강세 속 에게공항 전체 1위

이번 평가에서 톱10 중 8개 항공사가 아시아권일 정도로 기내식 서비스에 있어 아시아 항공사들의 품질 관리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운용 항공기 수가 83대로 비교적 규모는 작지만, 지역 특화 메뉴와 정통 그리스식 기내식으로 차별화에 성공한 그리스의 '에게항공(Aegean Airlines)'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주요 항공사들의 기내식 평가

반면, 미국계 항공사들은 전반적으로 중하위권에 머물며 서비스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트블루(18위), 하와이안항공(31위), 델타항공(46위) 순이었으며, 아메리칸항공(93위)과 유나이티드항공(94위)은 조사 대상 100개 글로벌 항공사 중 최하위권에 그쳤다.

다만, 비즈니스 및 퍼스트 클래스 부문에서는 제트블루(비즈니스 7위)와 델타항공(퍼스트 10위)이 상대적으로 선전하며 고품격 서비스에 대한 경쟁력을 일부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