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벌리힐스에 건설 중인 초호화 복합단지 ‘아만 베벌리힐스(Aman Beverly Hills)’의 펜트하우스가 2억 달러(한화 약 2,700억 원)에 예약되며 LA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역사를 예고하고 있다.
LA 부동산 시장의 새 기록
현재 이 펜트하우스는 계약금 일부가 납부된 예약 상태로, 최종 거래가 성사될 경우 기존 기록을 크게 뛰어넘게 된다.
현재 LA 지역 콘도 최고 거래가는 2025년 센추리시티 소재 콘도가 기록한 3,920만 달러다. 이번 거래가는 이보다 무려 5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
현재 LA 단독주택 최고 거래가인 1억 6,500만 달러마저 넘어설 것으로 보여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만 베벌리힐스는 예약가 기준으로 이미 최고가를 훌쩍 뛰어넘었지만, 아직 건물이 완공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완공 시점까지의 변수 등을 고려하면 법적으로나 시장 데이터상으로 아직 '거래 완료' 기록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2020년 제프 베이조스가 매입한 '워너 저택(Warner Estate)'의 1억 6,500만 달러가 여전히 LA 지역 공식 단독주택 최고 거래가 기록으로 남아 있다.
실내 면적 기준 평당 가격으로 환산 시에도 약 11,900달러 수준으로, 이는 남부 캘리포니아 최고가 기록이다.
16,800제곱피트(약 472평)의 실내 공간과 14,000제곱피트(약 393평)의 야외 테라스 및 개인 수영장 2개를 갖춘 2층 구조의 펜트하우스다.
'원 베벌리힐스' 프로젝트의 핵심, 아만 베벌리힐스
이번 펜트하우스가 포함된 ‘아만 베벌리힐스’는 총사업비 10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복합 개발 프로젝트인 ‘원 베벌리힐스(One Beverly Hills)’의 핵심 시설이다.
입주민은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 ‘아만’이 제공하는 스파, 피트니스센터, 레스토랑, 프라이빗 클럽 등 초호화 호텔급 특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프로젝트는 두 개의 주거용 타워와 78개의 객실을 갖춘 아만 호텔, 그리고 8에이커 규모의 식물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럭셔리 수요 vs 지나친 고평가 엇갈려
개발사 측은 "2억 달러는 충분히 가치 있는 가격"이라며 초고가 럭셔리 주택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여전히 견고함을 강조했다.
반면, 부동산 전문가들은 LA가 전통적으로 넓은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시장이라는 점을 들어 이번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LA 럭셔리 부동산 시장 새 표준이 된 브랜드 레지던스
최근 고급 호텔 브랜드가 운영하는 '브랜드 레지던스'가 LA 럭셔리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아만(Aman), 만다린 오리엔탈 등 최정상급 호텔의 서비스와 편의 시설을 향유하려는 자산가들의 수요가 이러한 초고가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아만 베벌리힐스 외에도 원 베벌리힐스 단지 내 다른 주거 시설들 역시 높은 계약률을 보이며 성공적인 분양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