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시미밸리(Simi Valley)에서 14세 소년이 훔친 차량을 운전하다가 경찰의 최첨단 감지 시스템에 적발되어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지난 21일 오후 7시 45분경 발생했다.
시미밸리 경찰국(Simi Valley Police Department)에 따르면, 시내를 운행 중이던 도난 차량이 지역 내 설치된 '플록(FLOCK) 번호판 인식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이 카메라는 도난 차량의 번호판을 실시간으로 감지하여 경찰에게 즉각 알림을 보내는 시스템으로, 이번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차량을 즉시 정차시켰으며, 차량 내부에 탑승하고 있던 운전자를 포함한 4명 모두 미성년자임을 확인했다.
운전자는 시미밸리에 거주하는 14세 소년으로, 도난 차량 운전 혐의로 체포된 후 부모에게 인계되었다.
함께 타고 있던 3명의 미성년자 역시 보호자와 함께 귀가 조치되었다.
릭 모튼(Rick Morton) 경사에 따르면, 운전자는 차량을 '소유(점유)'하고 있던 것으로 간주되어 체포되었으나, 나머지 동승자들은 단순 탑승자로 판단되어 별도의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모튼 경사는 이번 사건의 차량 소유주와 용의자 소년이 같은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이웃 관계였으며, 소유주가 차량을 도난당하기 전 차 안에 열쇠를 두고 내렸던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압수한 도난 차량을 원래 소유주에게 안전하게 반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역 내 최첨단 치안 시스템의 효율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사건에 사용된 '플록 카메라'는 단순한 단속을 넘어 도난 차량이나 범죄 의심 차량을 조기에 식별하여 대형 사고나 추격전으로 번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청소년들의 도난 차량 운행 및 모방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가정 내 교육과 청소년 선도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들어 벤추라 카운티 인근에서 청소년들이 연루된 도난 차량 사고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어, 경찰은 학부모들에게 자녀들의 외출과 차량 이용 여부를 세심히 살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