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웨스트민스터(Westminster)에서 흉기 집단 폭행 및 뺑소니 사망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폭행을 피하는 과정에서 도로로 뛰어든 피해자는 차량 2대에 치어 사망했는데, 이 차량의 운전자들도 모두 뺑소니를 쳤다.

경찰은 본 사건을 '흉기 폭행 사건'과 '뺑소니 사고'를 별개의 사건으로 간주하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MyNewsLA.com과 CBS LA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 웨스트민스터 리틀 사이공 지역의 볼사 애비뉴(Bolsa Avenue) 9200번지 블록 인근에서 남성이 흉기 공격을 피해 도로로 뛰어들었다가 차량 2대에 잇따라 치여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도로 위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남성 피해자를 발견했으나,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교통사고 불과 몇 분 전 피해자는 여러 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으며, 특히 용의자 중 한 명은 마체테(정글도)를 휘두르고 피해자의 머리를 수차례 내리치는 등 치명상을 입힌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들의 공격을 피하는 과정에서 지나가는 차량에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도로로 뛰어든 피해자는 마주 오던 차량 2대에 잇따라 치였고, 해당 운전자들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모두 현장을 떠나 도주했다.

경찰은 현장 영상 및 수사 자료를 토대로 폭행에 가담한 용의자 2명(25세 키튼 존스, 56세 퀴 리)을 지난 18일 체포했다.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마체테도 함께 압수되었다.

체포된 2명은 현재 살인미수 혐의로 오렌지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

이후 경찰은 사고를 낸 운전자 중 1명은 애너하임에서 차량과 함께 검거했으나, 나머지 1명은 여전히 도주 중이다.

도주 차량은 파란색 또는 검은색의 비교적 최근 모델인 파란색의 도요타 RAV4 SUV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정보가 있는 이들에 대해 웨스트민스터 경찰 수사관 Lin(714-548-3784) 또는 워치 커맨더(714-548-3767)로 연락을 부탁했다.

익명 제보는 오렌지카운티 크라임 스토퍼(1-855-847-6227) 또는 웹사이트(occrimestoppers.org)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