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이 은퇴 후 편안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은퇴 자금, 이른바 '매직 넘버'가 평균 146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2022년의 125만 달러 대비 크게 상승한 수치로, 물가 상승에 따른 간호 및 양로 시설 비용의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많은 미국인이 노후 대비 자금 부족으로 인한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연준의 2022년 소비자 재무 조사에 따르면, 65~74세 연령층이 실제로 모은 은퇴 자금은 평균 약 20만 달러에 불과하다.
필요한 목표치와 실제 저축액이 하늘과 땅 수준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통계 수치상 나타나는 146만 달러라는 '매직 넘버'와 평균 저축액 20만 달러 사이의 차이는 단순한 격차를 넘어서 있기 때문이다. 도저히 이루기 불가능한 목표라고 해야 맞다.
실제로 설문 응답자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재정적 준비가 미흡하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약 절반은 생전에 은퇴 자금이 모두 소진될 것을 우려했다. 노후에 대한 심리적 불안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은퇴를 앞둔 X세대의 현실
은퇴 시기가 가까워진 X세대(46~61세)의 재정 상황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연봉의 10배(평균 80만 달러)'를 모은 X세대는 전체의 13%에 불과하며, 아직 은퇴 자금을 전혀 마련하지 못한 비율도 26%에 달한다.
결국, 재정 마련의 어려움으로 인해 X세대 5명 중 1명은 은퇴를 미뤘으며, 절반은 은퇴 나이가 지나서도 계속 일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현실적 재정 문제로 인해 은퇴가 불가능한 현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