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위치 추적 기술이 일상화되면서, 성인이 된 자녀의 위치를 앱으로 확인하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자녀의 안전을 확보하려는 부모의 마음과 사생활을 중시하는 자녀 간의 새로운 갈등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위치 추적 앱 사용하는 부모, 절반 넘어
미시간대학교의 조사 결과, 18세에서 25세 사이의 성인 자녀를 둔 부모 중 절반 이상이 위치 추적 앱을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들은 자녀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연락이 두절될 경우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이 기술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일부 가족들은 단순 감시를 넘어 일정 공유나 긴급 상황 발생 시 빠른 대응을 위한 용도로 앱을 활용하고 있다.
부모와 자녀 관계 약화 우려
하지만 기술의 편리함 이면에 잠재된 부작용에 대해 전문가들은 경고를 보내고 있다.
부모가 성인 자녀를 지나치게 추적할 경우, 가족 간에 형성되어야 할 상호 신뢰가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부모의 과도한 통제는 자녀가 위치 공유 기능을 강제로 끄거나, 아예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는 등 앱을 우회하려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위치 추적 앱이 갈등의 원인이 아닌 안전을 위한 도구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족 구성원 간의 충분한 대화와 상호 합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