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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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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문이 다시 열린다"… 외국인 의사들에 대한 비자 발급 전격 재개

의료 인력난에 '비자 보류 조치'서 의사만 예외적 제외

이지은 기자
"미국의 문이 다시 열린다"… 외국인 의사들에 대한 비자 발급 전격 재개

미국 내 만성적인 의료 인력난으로 인해, 입국 제한 조치 중에도 외국인 의사들에 대한 비자 발급이 전격 재개되었다는 소식이다.

전 세계 의사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만성적인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입국 제한국 출신 의사들에 대한 비자 발급 및 취업 허가 절차를 전격 재개했다.

이는 미국 내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한 파격적인 행보로 풀이다.

비자 보류 조치에서 의사만 '예외적' 제외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미 이민국(USCIS)은 최근 웹사이트 업데이트를 통해 39개 여행금지 및 입국 제한국 출신 의사들에게 적용되던 비자 처리 보류 조치를 해제했다.

미 국토안보부는 "의료진과 관련된 비자 및 취업 허가 신청서는 중단 없이 계속 처리될 것"이라고 밝히며 사실상 의사들에 대한 예외적 입국을 공식화했다.

이번 조치 배경은 지난 1월 단행된 입국 제한 조치로 현직 외국인 의사들이 진료실을 떠나거나 구금되는 등 의료계의 혼란이 가중되자, 당국이 실용적인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왜 지금이 외국인 의사들에게 '기회'인가?

현재 미국 의료계는 역대 최악의 인력난을 겪고 있으며, 이는 외국인 의사들에게 미국 진출의 강력한 동력이 되고 있다.

미국은 현재 약 6만 5천 명의 의사가 부족한 상태이며, 향후 10년 내 인력난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미국 내 의사의 25%가 외국인이며, 특히 가정의학과·내과·소아과 등 필수 의료 분야 종사자의 60% 이상이 외국인 의사들로 채워져 있다. 외국인 의사 의존도가 극도로 높은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미국 가정의학회 및 소아과 학회 등 20개 이상의 주요 의사 협회는 검증된 외국인 의사들의 신속한 입국과 체류 보장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미국 보건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단순히 인력을 채우는 수준을 넘어, 미국 의료 시스템의 붕괴를 막기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라고 분석한다.

미국인 의사들이 기피하는 일차 진료 분야에서 외국인 의사들의 비중이 절대적인 만큼, 이번 비자 재개는 미국 내 안정적인 진료 환경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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