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당가에서 이른바 '팁 인플레이션' 현상이 진정세를 보이며 평균 팁 비율이 20% 아래로 떨어졌다.
레스토랑 결제 플랫폼 토스트(Toast)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기준, 미국 식당의 평균 팁 비율은 18.8%로 집계되었다.
팬데믹 기간 급상승했던 팁 비율은 2023년 이후 하락세로 전환되어 최근에는 19% 안팎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의 팁 지불은 서비스의 질과 직접적인 상호작용 여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서버가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반 식당은 평균 19.3%로 높았지만, 패스트푸드나 카운터 주문(퀵서비스)은 평균 15.8%였고, 포장 주문은 평균 13.7%였다.
팁은 주별로도 차이가 났다.
팁이 가장 높은 주는 델라웨어(22.1%), 웨스트버지니아(21.0%), 뉴햄프셔(20.9%) 순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17.3%)가 전국에서 팁이 가장 낮았으며, 워싱턴 D.C.(17.5%), 워싱턴주(17.8%)가 그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팬데믹 당시 식당 직원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올렸던 팁 비율이, 최근 물가 상승과 맞물려 소비자들이 느끼는 '팁 피로감(Tip Fatigue)'으로 이어져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토스트 측은 고객들이 사람과 직접 상호작용하는 서비스에는 후한 팁을 주지만, 키오스크나 카운터 주문과 같은 자동화된 서비스에는 팁을 적게 주는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