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롱비치 경찰국이 최근 지역 내 총기 사고와 범죄 예방을 위해 실시한 '총기 자진 반납(Gun Buyback)' 행사가 지역 주민들의 높은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행사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진행되었으며, 총기 반납 장소는 롱비치 마틴 루터 킹 주니어 공원(Martin Luther King Jr. Park) 주차장이었다.

총 430정의 총기가 수거되었고, 여기에는 수십 정의 권총, 소총, 산탄총, 모조 총기와 탄약도 포함되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내 유통되는 불필요한 총기를 안전하게 회수하여 총기 폭력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주민들의 총기 안전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롱비치 경찰국은 반납되는 총기의 종류와 상태에 따라 차등적인 보상을 지급하여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작동 불가 총기에 대해서는 50달러 상당 기프트카드, 권총·소총·산탄총은 150달러 상당 기프트카드, 고스트 건(일련번호 없는 총기)은 200달러 상당 기프트카드, 공격용 소총(Assault Weapons)에는 300달러 상당 기프트카드를 지급했다.

롱비치 경찰국이 주최하고 재니스 한 LA 카운티 슈퍼바이저 사무실이 후원한 이 행사는 시민들이 자발적이고 익명으로 자신의 총기를 상품권과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는 2022년 이후 한 슈퍼바이저 사무실이 후원한 17번째 행사였다.

재니스 한 슈퍼바이저에 따르면, 현재까지 그녀의 관할 지역구에서 열린 총기 반납 행사를 통해 총 3,397정의 총기가 거리에서 회수되었다.

신고자에 대해 익명을 보장하고, 반납된 모든 총기는 추후 안전하게 폐기 처분될 예정이다.

롱비치 경찰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수거를 넘어, 가정 내 방치된 총기로 인한 우발적 사고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리 헤비시(Wally Hebeish) 롱비치 경찰국장은 이번 행사를 "더 안전한 롱비치를 만들기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재니스 한 슈퍼바이저 역시 성명을 통해 "상품권이 모두 소진된 후에도 아무런 대가 없이 총기를 반납한 시민들도 있었다"며, "이는 많은 사람들이 살상 무기가 자신의 집이나 가족 주변에 있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얼마나 깊이 인식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롱비치 경찰 당국은 이번 행사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향후 유사한 자진 반납 이벤트를 정기적으로 개최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롱비치시는 총기 회수 이후, 이를 수거한 경찰 당국이 폐기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여 주민들의 신뢰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사회 내 총기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총기를 소유한 가정이 잠재적 위험을 스스로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후속 캠페인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 행사가 범죄율 감소에 어느 정도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지 관련 부서의 통계 분석 결과가 향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전역에서 고스트 건 등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와 맞물려, 이러한 시민 참여형 행사는 공공 안전을 위한 효과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