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수도전력국(LADWP)이 LA 한인타운 일부 지역에서 대장균이 검출됨에 따라,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수돗물을 반드시 끓여서 사용할 것을 긴급 권고했다.

지난 6월 30일 실시된 정기 수질 검사 결과, 한인타운 내 아드모어 애비뉴(Ardmore Ave)와 마리포사 애비뉴(Mariposa Ave) 사이, 5가(5th St)와 6가(6th St) 구간에서 대장균(E. coli)이 확인되었다.

당국은 별도의 해제 공지가 있을 때까지 해당 구역 주민들은 수돗물을 최소 1분 이상 끓인 후 식혀서 음용하거나 요리에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끓이지 않은 수돗물은 양치질, 얼음 만들기, 야채 세척 등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 끓인 물은 깨끗한 용기에 보관해야 한다.

국소적 오염, 광범위한 상수도 영향은 없어

LADWP는 이번 대장균 검출이 해당 구간의 특정 수질 검사 지점에 국한된 것이며, 상수도 시스템 전체에 오염이 확산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 수도전력국은 추가 수질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조치 해제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오염 사태는 최근 발생한 보일 하이츠(Boyle Heights) 창고 화재와는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인타운 내 밀집 거주 지역에서 대장균이 검출되자 주민들은 생수를 구매하는 등 예방 조치에 분주한 모습이다.

보건 당국은 대장균에 오염된 물을 마실 경우 복통, 설사, 구토 등 식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해당 구역 내 영유아나 면역력이 약한 주민들은 특히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정확한 확인 방법

LADWP는 이번 '끓여 마시기(Boil Water Advisory)' 권고가 검출 지역인 한인타운 특정 구간 주민들에게만 적용됨을 재차 강조했다.

자신의 거주지가 권고 대상인지 정확히 확인하려면 LADWP 공식 웹사이트를 방문하여 수질 경보 지도를 확인하거나, 해당 지역 내 공지문을 주시해야 한다.

당국은 향후 수질이 안전하다고 판단될 때 즉각적으로 권고를 해제하고 안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