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Dunkin')이 최근 선보인 한정판 굿즈 '독수리 컵(Eagle Cup)'이 미국 전역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순식간에 매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독수리 형상의 입체적인 뚜껑이 달린 이 독특한 디자인의 컵은 출시 전부터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탔으며, 공식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온·오프라인에서 즉시 품절되었다.

10.99달러 굿즈가 50달러로?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현상을 던킨의 '희소성 마케팅(Scarcity Marketing)'이 완벽하게 적중한 사례로 분석하고 있다.

컵은 10.99달러에 판매되지만, 매장당 공급 물량이 단 20개로 제한되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eBay 등)에서는 정가의 5배 수준인 50달러 안팎에 거래되는 등 이른바 '리셀(Resell) 대란'까지 일어나고 있다.

소비자들의 열광 뒤엔 '소셜미디어 인증샷' 문화

이번 독수리 컵은 단순한 음료 용기를 넘어 '나를 표현하는 굿즈'로 자리 잡았다.

소비자들은 커피나 리프레셔를 담아 촬영한 인증샷을 틱톡(TikTok)과 인스타그램(Instagram)에 공유하며 수집 욕구를 자극했다.

일부 열성 팬들은 여러 매장을 돌며 여러 개의 컵을 확보하는 '싹쓸이' 구매를 인증하기도 했다.

추가 생산 계획은 아직

던킨 측은 이번 독수리 컵이 철저하게 '한정판'임을 강조하며 현재까지 추가 생산이나 재입고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소비자들의 불만과 구매 요청이 빗발치자 던킨이 기습적인 2차 물량을 풀거나 유사한 형태의 제품을 라인업에 추가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다.

현재 던킨 공식 채널은 품절에 대한 사과와 함께 고객들에게 매장 방문 전 재고 확인을 당부하고 있으나, 사실상 대부분 매장에서 제품을 찾기는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