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 실종되었던 55세 여성이 실종 한 달 만에 자택에서 불과 400m 떨어진 사막 지역에서 숨진 채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광범위한 수색에도 불구하고 집 근처에서 시신이 뒤늦게 발견되면서, 당국은 사망 경위와 원인 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 달간의 수색과 허무한 발견

피뇬힐스(Phelan) 주민 로레타 '케이' 콜웰 필리치스(Loretta "Kay" Colwell Pilitsis)는 지난 5월 25일 자택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즉시 항공대와 수색견 팀을 투입하여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으나 당시에는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했다.

실종 한 달여가 지난 6월 30일 오후 8시경, 현지 주민이 오아시스 로드(Oasis Road) 인근 사막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7월 6일 월요일에 공유한 보도자료를 통해, 빅터 밸리(Victor Valley) 지국 소속 보안관들이 피뇬힐스의 한 사막 지역에서 시신이 발견되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검시관은 신원 확인 결과 해당 시신의 신원을 실종자 필리치스로 최종 확인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필리치스는 지난 5월 25일 월요일, 오아시스 드라이브(Oasis Drive)에 위치한 자택 인근에서 도보로 이동하던 중 마지막으로 목격되었다.

실종 직후 해당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이 이루어졌으나,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찾지 못했다.

의문점과 메디컬 관점의 조사

발견 장소가 자택에서 불과 400m 거리였다는 점은 지역사회에 큰 의문을 남기고 있다.

현재 검시국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 중이다.

다만, 시신이 사막 지대에서 한 달간 방치된 상태였기 때문에 부패 등으로 인한 사인 규명에 난항이 예상된다.

셰리프국은 "현 단계에서 타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실종 장소가 주거지 인근이었다는 점을 고려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왜 발견하지 못했나?

일각에서는 초기 수색 실패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사막 지대의 복잡한 지형과 한 달간 이어진 이상 고온 현상으로 인해 시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웠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실종 당일 고인이 겪었을 수 있는 의학적 응급 상황(탈수, 치매, 혹은 심장 질환 등)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현재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실종 당일 고인의 건강 상태와 심리적 요인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셰리프국은 이번 사건을 단순 실종 사건에서 전환해 범죄 연루 가능성에 대한 포렌식 조사에 착수했다. 추가적인 정밀 부검 결과는 며칠 내로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