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들이 가장 맛있는 커피를 판매하는 커피 체인 브랜드로 '스타벅스(Starbucks)'를 꼽았다.
시장조사기관 유고브(YouGov)가 3만 5천 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한 조사에서 스타벅스는 22.9%의 선택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던킨이 14.4%로 2위를 차지하며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
스타벅스는 미국 내 약 1만 6천 개, 던킨은 약 1만 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규모의 경제도 실현하고 있다.
유고브의 애슐리 브라운 수석 디렉터는 "스타벅스와 던킨은 소비자들이 커피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두 브랜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설문 결과는 스타벅스와 던킨(Dunkin')이 양분하고 있는 미국 커피 시장의 현주소를 명확히 보여준다는 평이다.
맥도날드·맥카페는 7.9%로 3위였고, 더치브로스 (4.0%), 피츠커피 (3.8%)가 뒤를 이었다.
맥도날드·맥카페는 냉동 커피, 과일 활용 음료, 콜드폼 음료 등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커피 전문점과의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제니퍼 델베키오 맥도날드 미국 음료 전략 책임자는 "품질 면에서는 전문 브랜드와 경쟁하면서도 접근성과 편의성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 기반 체인도 선전했다.
오리건주에서 시작되어 현재는 애리조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서부 기반의 브랜드인 더치브로스는 에너지드링크와 단백질 블렌드 커피 등 독창적인 메뉴로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5위 피츠커피는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한 지역적 특색을 살려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다.
유고브는 스타벅스와 던킨이 전국적인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으나, 더치브로스나 피츠커피처럼 브랜드 개성과 독창적인 메뉴를 앞세운 지역 커피 체인들도 소비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커피 시장은 편의성을 앞세운 대형 체인과 차별화를 꾀하는 전문·지역 체인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