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에서 만취한 여성 승객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우버(Uber) 운전기사가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았다.

이번 사건은 공유 차량 서비스 이용자의 안전 문제와 함께, 범죄 전력이 있는 운전자에 대한 플랫폼의 검증 시스템에 다시 한번 경종을 울리고 있다.

사건은 지난 2018년 7월 발생했다.

당시 25세였던 피해 여성은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되었다가 새벽 2시경 풀려난 후, 귀가를 위해 우버 차량을 호출했다.

운전기사 아미르 아티아(Amir Attia, 당시 터스틴 거주)는 피해자를 집으로 데려다주던 중 차량을 세우고 피해자를 성폭행했다.

검찰 조사 결과, 피해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법정 운전 허용 기준의 3배를 넘어, 성적 행위에 대해 정상적인 동의를 할 수 없는 무력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여성은 사건 직후 병원에서 증거를 채취했으며, DNA 분석 결과가 피고인의 유전자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피고인 아티아는 자신의 범행을 인정한 바 있다.

오렌지카운티 배심원단은 지난 7월 6일, 피고인 아미르 아티아의 중범죄 2건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구체적인 형량은 2026년 8월 27일로 예정된 선고 공판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번 유죄 평결로 인해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아티아가 지난 1993년에도 성추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은 공유 차량 서비스 기사가 승객의 취약한 상태를 악용한 '기회적 범죄'라는 점에서 큰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과거 성범죄 전력이 있는 인물이 우버 기사로 활동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라이드셰어링 플랫폼의 승객 안전 정책 및 운전자 신원 조회 시스템의 실효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다.

현재 우버 측은 해당 기사에 대한 즉각적인 계정 영구 정지 조치를 취했으나, 유사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플랫폼 차원의 근본적인 관리 감독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