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북부 스튜디오 시티(Studio City)의 주요 도로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되어 대규모 도로 침수와 일부 지역 단수 소동이 벌어졌으나, 당국의 긴급 복구 작업으로 현재는 서비스가 정상화되었다.
주택가 덮친 물줄기
LA 수도전력국(LADWP)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토) 오후 3시쯤 스튜디오 시티의 콜드워터 캐니언 애비뉴(Coldwater Canyon Ave)와 우드브리지 스트릿(Woodbridge St) 인근에서 8인치 크기의 지하 상수도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엄청난 양의 수돗물이 도로 위로 콸콸 쏟아져 나오면서 일대 도로가 순식간에 강처럼 변했고, 주행 중이던 차량들이 급히 우회하는 등 큰 혼잡을 빚었다.
LADWP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즉시 사고 구간의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하고 긴급 복구팀을 현장에 투입했다.
또한, 파손된 관을 교체하고 수리하는 과정에서 인근 주택 및 상가의 수돗물 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되어 주민들이 주말 동안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 발생 이틀이 지난 현재, 당국이 예고했던 복구 시한에 맞춰 현장 조치 및 서비스 재개가 완료된 상태다.
LADWP 복구팀은 주말 밤샘 작업을 벌인 끝에 예고했던 12일(일) 오전 6시 30분경 파열된 8인치 수도관의 교체 및 용접 작업을 마무리했다.
단수 조치가 내려졌던 인근 가구의 급수도 일제히 재개되었으며, 통제되었던 콜드워터 캐니언 애비뉴 일대의 차량 통행도 정상화되었다.
당국은 공식적인 파열 원인을 조사 중이나, 현지 엔지니어들은 '노후화된 상수도관의 압력 변화'를 유력한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남가주 지역에 이어진 고온다습한 폭염 기후로 인해 지하 전력 및 수도 인프라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커진 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도로 통행은 재개되었으나 파열 및 다량의 강수 유출로 인해 유실된 아스팔트 도로의 임시 포장 및 정비 작업이 일부 남아 있어, 해당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당분간 서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