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차량등록국(DMV)이 운전면허 필기시험 재응시를 통보한 약 1만 1,000명의 운전자들에 대해, 해당 조치의 주된 원인이 시험 과정에서의 ‘부정행위(Cheating)’ 정황 때문임을 공식 확인했다.
지난 7월 초, 캘리포니아 내 운전자 1만 1,000여 명은 DMV로부터 “필기시험 결과에 이상(Anomalies)이 발견되었으니 30일 이내에 재시험을 치르라”는 내용의 통보서를 받았다.
2025년 7월부터 2026년 4월 사이에 필기시험을 치른 운전자들이 해당된다.
정해진 기간 내에 재시험을 치러 합격하지 못할 경우, 기존에 발급받은 운전면허가 취소될 수 있다.
DMV는 재시험에 따른 수수료는 면제한다고 밝혔다.
부정행위 정황 확인
이번 재시험과 관련해 초기에는 시스템 오류나 데이터 문제로 의심되었으나, DMV의 내부 감사 결과 부정행위를 시도한 패턴이 확인되었다.
DMV는 다각도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일부 응시자들이 다양한 부정행위 수법을 동원하여 시험 과정을 우회하려 한 흔적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가 내부 시스템 오류나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적 문제 때문은 아님이 확인되었다.
다만, 응시자들이 AI를 이용해 대리 시험을 치렀을 가능성 등 구체적인 수법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DMV는 통보서를 받았다고 해서 무조건 부정행위자로 낙인찍히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재시험 통보는 결과가 ‘잠재적으로 문제가 있다(Potentially problematic)’고 판단된 경우이며, 재시험을 통해 실력을 입증하면 면허 유지가 가능하다.
해당 통보를 받은 경우, 당황하지 말고 즉시 가까운 DMV 사무소를 예약하여 재시험 절차를 밟는 것이 면허 취소를 막는 유일한 방법이다.
검찰 수사 및 의회 조사 착수
DMV는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일부 사례를 이미 관할 검찰(District Attorneys)로 넘겨 형사 고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로 수많은 운전자가 불편을 겪게 되자, 일부 주 의원들도 DMV에 이번 ‘대규모 재시험 통보’의 근거와 구체적인 정황에 대해 투명한 공개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낸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