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의 유명 관광지인 빅베어(Big Bear) 지역에서 18세 여성이 다리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지난 15일 오후 11시 3분경, 빅베어 댐 인근 하이웨이 18번 다리에서 발생했다.

빅베어 주민인 이사벨라 패뉴얼리(Isabella Fanuele, 18세)가 친구들과 함께 다리 아래에 있던 중, 다리 지지 구조물 상단에서 경사면 아래로 추락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패뉴얼리를 발견해 즉시 응급처치를 시도했으나,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예비 조사 결과, 현재까지 타살이나 범죄 혐의를 의심할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계속 조사를 진행 중이다.

유가족에 따르면, 고인인 이사벨라 패뉴얼리는 대학 진학을 앞둔 우등생이었으며, 장차 제과점을 창업하겠다는 꿈을 가진 밝은 학생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고인의 아버지 대니 패뉴얼리은 딸이 이미 학교에서 자신의 요리 사업을 시작했을 정도로 열정이 있었다고 전했다.

사고 다음 날, 피해자의 친구들이 사고 현장인 다리 위에 꽃을 놓으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지역 주민들은 해당 다리가 경치가 뛰어나 청소년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지만, 동시에 추락 위험이 큰 장소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가족은 고인이 된 딸의 꿈을 기리기 위한 감동적인 계획을 밝혔다.

유가족은 벨라의 꿈을 이어가기 위해 온라인 모금 플랫폼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후원금을 모으고 있다.

모금액은 장례 비용 및 유족들을 위한 심리 상담에 우선 사용되며, 남은 기금은 벨라를 기리는 제과점을 설립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