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군이 주도하던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 호송 작전인 '프로젝트 프리덤'을 잠시 멈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작전은 중단되나 이란에 대한 물리적 봉쇄는 변함없이 강력하게 지속된다고도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 소셜에 "이란에 대한 봉쇄(Blockade)는 전면적으로 계속 유지되겠지만, ‘프로젝트 프리덤’(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 이동)은 합의가 최종적으로 마무리되어 서명될 수 있을지 확인하기 위해 짧은 기간 동안 일시 중단(paused)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파키스탄 및 여타 국가들의 요청, 대이란 작전 기간 우리가 거둔 엄청난 군사적 성공, 그리고 더불어 이란 대표측과 완전하고 최종적인 합의를 향한 큰 진전이 있었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상호 합의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지난 2월 말 시작된 대이란 군사작전 ‘장대한 분노(Epic Fury)’가 공식적으로 목표를 달성하고 종료되었다며, 이제 미국의 초점은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들을 구출하는 ‘해방 프로젝트’로 옮겨갔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 해방 프로젝트도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이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발표한 '프로젝트 프리덤'의 짧은 중단에 대해 '최종 합의를 위한 벼랑 끝 전술'로 보고 있다.
작전은 일시 중단하지만 봉쇄는 유지한다는 점을 들어, 이란이 항복 문서를 쓸 때까지 경제적·군사적 압박을 늦추지 않겠다는 것.
또한 파키스탄 등 주변국의 요청을 수용하는 모양새를 갖춰 국제적인 협상 주도권을 쥐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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