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캘리포니아주 전역에서 실시된 24시간 집중 과속 단속에서 약 1만 건 이상의 티켓이 발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1만1천167건.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의 이번 대규모 단속은 현지 시간으로 4월 28일 오전 6시부터 4월 29일 오전 5시 59분까지 24시간 동안 캘리포니아주 전역에서 실시된 ‘최대 단속 기간(Maximum Enforcement Period, MEP)’의 결과다.
CHP는 과속으로 인한 심각한 인명 사고와 사망 사고를 줄이기 위해 이번 단속을 기획했다.
주 전역의 고속도로에 가용한 모든 인력을 투입하여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24시간 내내 집중 감시를 벌였다.
전체 단속 건수는 약 2만 건에 달했고, 경고 조치도 약 2천800건이었다.
시속 100마일(약 160km) 이상 과속 차량도 200건이 적발됐다.
CHP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캘리포니아에서는 과속 관련 위반으로 약 49만 1,000건 이상의 티켓이 발부되었다.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11만 건이 넘었으며, 이로 인해 400여 명이 사망하고 6만 8,0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CHP 커미셔너 션 듀리(Sean Duryee)는 "과속은 캘리포니아 도로에서 발생하는 비극적인 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며,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임을 강조했다.
현재 CHP는 가주 차량국(DMV)과 협력하여 ‘과속 티켓 조기 조치(FAST)’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시속 100마일을 초과하여 적발된 운전자의 정보는 즉시 DMV로 전송되며, DMV는 해당 운전자의 면허를 즉각 정지하거나 취소할 수 있는 권한을 행사한다.
단속에 참여한 20년 경력의 베테랑 경관들은 "속도가 두 배가 되면 제동 거리는 네 배로 늘어난다"며, 많은 운전자가 고속 주행 시 자신의 반응 속도와 제동 성능을 과신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CHP는 이번 집중 단속을 통해 "안전한 시간이나 안전한 과속 장소는 없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했으며, 앞으로도 과속에 대한 엄정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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