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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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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쏙 빼가는 '퀴싱주의보'... "IRS 편지, 주차위반 딱지, 빌링지에 QR 코드 찍지마세요"

김도현 기자
개인정보 쏙 빼가는 '퀴싱주의보'... "IRS 편지, 주차위반 딱지, 빌링지에 QR 코드 찍지마세요"

미 국세청(IRS) 사칭 QR 코드 사기가 신종 금융 범죄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신종 사기 수법: '퀴싱(Quishing)'의 등장

IRS와 언론들에 따르면, 사기꾼들은 IRS 로고가 찍힌 가짜 편지를 보내 세금이 체납되었다거나 환급금이 있다는 내용으로 납세자를 당황하게 하거나 현혹한다.

편지에는 "빠른 결제" 또는 "상세 정보 확인"을 위해 QR 코드를 스캔하라는 안내가 포함되어 있다.

코드를 스캔하면 국세청 공식 웹사이트와 흡사하게 꾸며진 가짜 사이트로 연결되며, 여기서 입력하는 사회보장번호(SSN), 은행 계좌 정보, 신용카드 번호 등이 고스란히 범죄자에게 넘어간다.

IRS는 "세무 관련 첫 연락을 이메일이나 소셜 미디어, 문자 메시지로 절대 하지 않으며, QR 코드를 통해 즉시 결제를 요구하는 경우도 없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NBC, ABC, 워싱턴 포스트 등 주요 언론들은 세무 시즌(Tax Season)뿐만 아니라 연중 내내 발생하는 이 수법을 '퀴싱(QR Code + Phishing)'이라 명명하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연방수사국(FBI) 등은 이러한 디지털 사기가 노년층 등 취약계층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사기 방지를 위한 체크리스트

직접 접속: 편지에 찍힌 QR 코드를 스캔하는 대신, 공식 주소인 IRS.gov를 브라우저에 직접 입력하여 로그인 후 본인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공식 전화 확인: 의심스러운 편지를 받았다면 국세청 공식 전화번호(800-829-1040)로 전화하여 실제 발송 여부를 확인하라.

결제 수단 확인: IRS는 기프트 카드, 비트코인, 또는 특정 앱을 통한 즉시 송금을 요구하지 않는다.

최근에는 종이 편지뿐만 아니라 주차 위반 딱지나 공공요금 고지서 등에 가짜 QR 코드를 붙여놓는 사례도 늘고 있어, 미국 내에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QR 코드는 절대 스캔하지 말라"는 캠페인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김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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