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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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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낮춰줄게요" '에너지 요금 절감' 빙자 방문 사기 급증… ‘슬래밍’ 주의보

박성민 기자

최근 메릴랜드주 하워드 카운티 소비자 보호국(Office of Consumer Protection)은 전기 회사나 커뮤니티 태양광 프로그램 관계자를 사칭한 사기범들이 가정을 방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경고했다.

교묘해진 사칭 수법: "고지서를 보여주세요"

이들은 "에너지 요금을 낮춰주겠다"는 감언이설로 접근하여 현재 사용 중인 공과금 청구서(Bill) 확인을 요구한다.

청구서를 보여주거나 사진 촬영을 허용할 경우, 고객 번호와 계좌 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유출된다.

노출된 정보를 이용해 소비자 동의 없이 에너지 공급업체를 강제로 변경하는 '슬래밍(Slamming)' 행위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메릴랜드주법에 따라 명백한 불법이다.

방문 판매원 확인 필수: ‘Peddler/Solicitors Card’

하워드 카운티 법령에 따라 모든 방문 판매원은 카운티 정부가 발행한 공식 신분증을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

방문자가 올 경우 반드시 ‘Peddler/Solicitors Card’ 제시를 요구해야 한다.

신분증이 없거나 소속이 불분명한 경우 즉시 대화를 중단하고 문을 닫아야 한다. 당국은 어떤 경우에도 낯선 방문자에게 개인 정보나 금융 정보를 제공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

스미싱 등 디지털 사기도 주의

방문 사기 외에도 택배, 과태료, 금융기관을 사칭한 문자 메시지나 메신저를 이용한 스미싱(Smishing) 사기가 빈번하다.

문자에 포함된 링크(URL)를 함부로 클릭하지 말고, 반드시 해당 기관의 공식 웹사이트나 전화번호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한인 사회를 위한 한국어 상담 서비스

피해를 입었거나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을 위해 메릴랜드 시민협회(회장 장영란)와 하워드 카운티 소비자 보호국이 협력하고 있다.

상담 핫라인: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 오후 2시

문의처: (410) 313-3820

지원 내용: 한국어 서비스 자원봉사자(황여진 프로그램 디렉터 등)가 민원 접수 및 해결 과정을 신속하게 돕는다. 피해 소비자가 메시지를 남기면 내용을 정리하여 당국에 전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예방을 위한 3계명

정기적인 점검: 공과금 청구서를 꼼꼼히 살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공급업체가 바뀌지는 않았는지 확인하라.

정보 보호: 계좌 정보와 고객 번호는 가족 외 타인과 절대 공유하지 말라.

즉시 신고: 의심스러운 무허가 영업을 목격하거나 피해를 입었다면 즉시 소비자 보호국에 신고하라.

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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