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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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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타운 인근 거리 난투극, 30대 남성 참변… 말다툼이 망치 공격, 칼부림으로 번져

윌로우브룩-버질 애비뉴 교차로 인근서 발생… 용의자 도주

이성민 기자
LA 한인타운 인근 거리 난투극, 30대 남성 참변… 말다툼이 망치 공격, 칼부림으로 번져
NBC LA 유튜브 동영상 캡처

LAPD, 흰색 셔츠 입은 남성 추적 중

스트리트 파이트가 살해극으로 돌변했다.

LA 한인타운 북동쪽 접경 지역인 이스트 할리우드 인근에서 30대 남성이 거리 싸움 도중 잔혹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 검거에 나섰다.

LAPD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7일 저녁 8시 30분경, 윌로우브룩 애비뉴(Willowbrook Ave)와 버질 애비뉴(Virgil Ave) 인근 거리에서 발생했다. 이 지점은 한인타운과 매우 인접해 있으며 평소 유동 인구가 적지 않은 곳이다.

현장 목격자들과 경찰 조사를 종합하면, 두 남성이 거리에서 말다툼을 벌이기 시작했고, 이는 곧 격렬한 몸싸움으로 번졌다.

싸움 도중 용의자는 날카로운 물체를 꺼내 피해자를 공격했다. 특히 일부 언론은 용의자가 망치(Hammer)를 휘둘러 피해자에게 치명상을 입혔다는 충격적인 목격담을 보도하기도 했다.

30대(일부 언론은 40대로 보도)로 추정되는 피해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응급대원들에 의해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피해자의 신원은 아직 유가족 통보 절차를 위해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밤 9시경 윌로우 브룩과 버질 애비뉴 인근에서 두 사람이 난투극을 벌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현장에서 부상당한 남성을 발견했으나 이후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구체적인 치사 원인이 망치에 의한 타격인지, 아니면 날카로운 흉기에 의한 것인지는 검람의 부검 결과와 추가 수사를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신속하게 현장을 빠져나갔다.

그는 차량(구형 픽업트럭)을 타고 버질 애비뉴 남쪽 방향으로 도주했다. 용의자의 행방은 아직까지도 묘연한 상태다.

용의자의 인상착의는 키 약 6피트(183cm), 몸무게 약 200파운드(90kg)의 건장한 체격의 남성이다. 범행 당시 흰색 민소매 셔츠와 청바지를 착용하고 있었다.

현재 LAPD 강도살인과(Robbery-Homicide Division)가 사건을 맡아 정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주변 CCTV 영상을 확보하는 한편, 단순한 거리 시비였는지 아니면 원한 관계에 의한 범행인지 등 정확한 동기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 시민은 LAPD(877-527-3247 또는 800-222-TIPS)로 즉시 제보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온라인으로도 익명 제보가 가능하다.

많은 사람이 오가는 길거리에서 이런 난폭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에 지역 사회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 살인 사건은 이미 지난 3월 버몬트 애비뉴(Vermont Avenue)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새벽 뺑소니 사고 등 여러 강력 사건을 겪은 이스트 할리우드 지역에 또 다른 충격을 주고 있다. 주민들은 번화가와 유흥가 주변의 치안에 대해 점점 더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언론들은 밤늦은 시간뿐만 아니라 유동 인구가 있는 시간대에도 주변 상황에 경각심을 가질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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