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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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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타운 인근 주택가 SUV 돌진 사고

점심시간대 그래머시 플레이스 주택 덮쳐… 건물 구조적 붕괴 위험에 긴급 대피, 운전자 1명 부상

이지은 기자
LA 한인타운 인근 주택가 SUV 돌진 사고
KTLA 5 유튜브 동영상 캡처

LA 한인타운 인근의 평온한 주택가에 SUV 차량이 돌진하여 건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으나, 사고 충격으로 해당 주택이 붕괴 위기에 놓였다.

LA 소방국(LAFD)에 따르면, 사고는 8일 낮 12시 15분경 한인타운 북쪽 지역인 200 블락 노스 그래머시 플레이스(200 N. Gramercy Place) 소재 단독 주택에서 발생했다.

검은색 SUV 차량이 알 수 없는 이유로 도로를 벗어나 주택 외벽을 정면으로 들이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차량에 갇혀 있던 운전자를 구조해 간단한 치료를 한 뒤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했다.

현재 운전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안정된 상태(Stable Condition)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소방국(LAFD)과 경찰(LAPD)은 SUV 차량이 주행 도로를 벗어나 주택으로 돌진한 원인이 차량 자체의 기계적 결함이나 급발진 때문인지 조사하고 있다.

운전자의 부주의나 건강 이상, 혹은 약물·음주 운전 여부 등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확인 중이다.

건물 붕괴 위기에 대피 조치 및 출입 통제

단순한 차량 사고로 시작됐으나, 충격 지점이 주택의 주요 지지 구조물이었던 탓에 후속 대응이 긴박하게 진행되었다.

LAFD 현장 조사팀은 사고 직후 해당 주택의 정면 벽면과 기둥이 심각하게 파손되어 구조적 붕괴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다.

소방국은 건물 붕괴를 막기 위한 임시 보강 작업(Shoring)을 검토하는 한편, LA 시 도시건설국(LADBS) 소속 건물 검사관을 긴급 호출하여 정밀 안전 진단을 의뢰했다.

추가 붕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해당 주택 거주자들은 즉시 대피 조치되었으며, 건물의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

당국은 운전자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며, 손상된 주택에 대한 복구 작업 및 책임 소재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고가 발생한 그래머시 플레이스 인근은 평소 주차된 차량이 많고 보행자가 자주 다니는 지역이라 주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LAPD 교통과는 운전자의 부주의, 기계적 결함, 혹은 급발진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근 주민들은 "조용한 주택가에서 이런 굉음과 함께 사고가 날 줄 몰랐다"며, 주택가 내 과속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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