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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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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조 경쟁력 되찾는다"… SBA, 중소 제조기업에 5,000만 달러 투입

'Empower to Grow(E2G)' 보조금 프로그램 전격 발표

이지은 기자

항공우주부터 로봇·의료정밀까지… 첨단 인력 양성 및 기술 지원에 초점

연방 중소기업청(SBA)이 미국 내 중소 제조업체들의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 지원에 나선다.

이번 'E2G 보조금 프로그램'은 단순한 자금 대출을 넘어, 중소 제조 현장에 필수적인 '숙련된 인력'과 '첨단 기술'을 이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 내 '기술 인력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실무적인 접근이다. 특히 항공우주와 로봇 산업이 포함된 것은 중국 등 경쟁국과의 기술 패권 전쟁에서 중소기업의 기초 체력을 키우려는 전략적 의도가 다분하다는 분석이다.

보조금 규모와 운영 방식: "현장 밀착형 5,000만 달러 지원"

SBA는 총 5,000만 달러(약 680억 원)의 보조금을 풀기로 했다.

이 자금은 개별 기업에 직접 지급되는 방식이 아니라, 전문성을 갖춘 최대 10개 운영 기관을 선정하여 집행된다.

선정된 기관들은 중소 제조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실습형 교육, 맞춤형 컨설팅, 신기술 도입 등을 지원하는 '메이커스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뢰플러 청장 "중소기업이 공급망의 핵심"

켈리 뢰플러(Kelly Loeffler) SBA 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의 당위성을 '국가 안보'와 '산업 회복'에서 찾았다.

뢰플러 청장은 "중소 제조업체는 미국 산업 경쟁력 회복의 심장이다. 이들이 무너지면 국가 공급망 전체가 흔들린다"며 "첨단 기술과 숙련된 인력을 수혈해 이들이 다시 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BA는 보조금이 투입될 12개 핵심 업종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항공우주, 로봇 공학, 첨단 제조, 의료·정밀 제조, 전기 장비, 건설 및 철도 장비 등이다. 현재 미국이 주도권을 되찾으려는 핵심 공급망 리스트와 일치한다.

신청 자격 및 마감 기한 (Checklist)

보조금을 운영하고자 하는 기관이나 기업은 다음의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영리/비영리를 불문하고 최소 3년 이상의 운영 실적, 중소 제조업 대상 교육 및 컨설팅 경험이 필수적이다.

오는 6월 15일 오후 8시 59분(동부 표준시)까지 연방 보조금 공식 웹사이트(Grants.gov)에서 신청할 수 있다.

6월 마감 전까지 신청 희망 기관들을 대상으로 세 차례의 온라인 설명회도 제공한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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