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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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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 윌슨의 비극… 2주 연속 등산객 사망 사고에 '주의보'

53세 남성, 등산 중 심정지로 추락… 지난주 추락사에 이은 연쇄 사망 사고

이지은 기자
마운트 윌슨의 비극… 2주 연속 등산객 사망 사고에 '주의보'
NBC LA 유튜브 동영상 캡처

LA 카운티의 대표적인 등산 코스인 마운트 윌슨 등산로가 또 다시 슬픔에 잠겼다.

남가주 등산객들에게 사랑받는 마운트 윌슨 등산로에서 2주 연속으로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지난 주 한 등산객의 추락사 후 이번 주말인 토요일 9일 오전에도 산행을 즐기던 50대 남성이 갑작스러운 의료 응급 상황으로 목숨을 잃어,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등산 전 산악 안전에 대한 각별한 경각심도 요구되고 있다.

정상 앞두고 갑자기 쓰러진 남성, 필사의 구조 노력에도 멈춘 심장

이날 사고는 5월 9일 토요일 오전 10시경 시에라 마드레(Sierra Madre)에서 마운트 윌슨 정상으로 이어지는 약 6마일 지점에서 발생했다.

53세의 남성 등산객이 산행 중 갑작스러운 의료 응급 상황(Medical Emergency)을 겪으며 쓰러졌다.

현장에 있던 지인들과 주변 등산객들이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사투를 벌였다.

신고를 받은 시에라 마드레 경찰과 소방대원도 헬기 등을 동원해 급파되었으나 남성은 현장에서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수색 및 시신 수습을 위해 정상으로 향하는 6마일 구간을 긴급 폐쇄했다가 오후 2시경 통행을 재개했다.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검시국이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2주 연속된 사망 사고… 등산로 일시 폐쇄

이번 사고는 지난주 발생한 비극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터져 나와 등산객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불과 일주일 전, 같은 등산로의 고정 로프(Fixed Rope) 구간에서 한 등산객이 추락한 뒤 심정지로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지형적 위험성과 등산객 주의사항

마운트 윌슨 코스는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지만, 가파른 경사와 좁은 능선으로 인해 체력 소모가 심하고 사고 위험이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사고가 잦은 구간은 암벽이 많고 고도가 급격히 높아져 평소 기저질환이 있거나 체력이 준비되지 않은 등산객에게 심혈관계에 큰 무리를 줄 수 있다.

또한 50대 이상의 등산객들에게는 '마운트 윌슨'처럼 고도 변화가 심한 코스가 예상보다 큰 신체적 부담이 될 수 있다. 즐거운 산행이 비극이 되지 않도록, 자신의 체력 한계를 인정하고 보수적인 산행 계획을 세우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안전 권고

컨디션 체크: 산행 전 심혈관 질환 여부와 당일 컨디션을 엄격히 확인하십시오.

동행인 동반: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반드시 2인 이상 동행하고 비상 연락 장비를 지참하십시오.

수분 섭취 및 페이스 조절: 고온 다습한 날씨에는 심장에 무리가 가기 쉬우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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