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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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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바퀴 빠질 위험" 사이버트럭 및 소프트웨어 결함 22만 대 리콜

이지은 기자
테슬라, "바퀴 빠질 위험" 사이버트럭 및 소프트웨어 결함 22만 대 리콜

사이버트럭, 브레이크 로터 균열로 인한 '바퀴 분리' 경고… 출시 후 11번째 리콜

모델 3·Y 등 21만 9천 대는 후방 카메라 '11초 지연' 오류… 무상 OTA 업데이트 실시

테슬라가 최근 '사이버트럭의 바퀴 이탈 가능성'과 '후방 카메라 오류'라는 두 가지 결함으로 미국 내 대규모 리콜을 발표했다.

특히 사이버트럭은 출시 이후 벌써 11번째 리콜을 기록하며 품질 논란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주행 중 바퀴가 통째로 빠질 수 있다는 것은, 초보 업체라도 결코 범해서는 안 되는 치명적인 문제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26년 5월 초, 테슬라의 플래그십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과 주력 차종들에 대한 동시 리콜을 발표했다.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쿼츠(Quartz) 등은 NHTSA의 리콜 보고서에 대해 전하면서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안전 결함으로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고 보도했다.

바퀴 빠질 우려에 사이버트럭 리콜

이번에 리콜 대상이 된 사이버트럭 모델은 2024~2026년형 사이버트럭 중 18인치 스틸 휠(강철 휠)이 장착된 모델 173대다.

테슬라는 대상 차량의 전·후면 브레이크 로터, 허브, 러그 너트 전체를 내구성이 강화된 부품으로 무상 교체하기로 했다.

이들 모델의 강철 바퀴는 거친 도로나 급회전 시 브레이크 로터의 스터드 홀(나사 구멍)에 균열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균열이 심해지면 휠 스터드가 허브에서 분리되어 주행 중 바퀴가 차체에서 떨어져 나갈 위험까지 있다.

강철 바퀴는 튼튼하지만, 사이버트럭처럼 3톤이 넘는 거구가 급회전을 하면 브레이크 로터와 바퀴가 만나는 지점에 엄청난 힘이 쏠린다.

테슬라의 엔지니어들이 강철의 인성을 과신한 나머지, 반복되는 충격에 로터 부위가 견디지 못하고 균열이 생기는 것을 간과하고 설계한 것이 이번 '바퀴 이탈 위험'의 본질이다.

사이버트럭은 스테인리스강과 거대한 무게 때문에 일반 차량보다 하드웨어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훨씬 크다. 브레이크 로터에 균열이 생겼다는 것은 진동 및 충격 설계(Vibration & Impact Design)에서 안전 마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음을 시사한다.

폭스 비즈니스(Fox Business) 등은 "저가형 모델로 기획된 스틸 휠 버전 사이버트럭이 수요 부족으로 단종된 데 이어 품질 결함까지 드러났다"며 사이버트럭의 내구성 문제를 정조준했다.

현재까지 다행히 인명 사고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18인치 스틸 휠 장착 사이버트럭 소유자는 즉시 테슬라 고객 서비스에 문의하여 부품 교체를 받아야 한다. 주행 전 휠 부근에서 평소와 다른 진동이나 소음이 들린다면 즉시 운행을 중단하는 것이 안전하다.

대규모 소프트웨어 리콜: "후방 카메라 지연으로 보이지 않는 후방"

테슬라의 모델 S, 3, X, Y 등 약 21만 8,868대에 대해서도 리콜 조치가 내려졌다.

소프트웨어(버전 2026.8.6) 오류로 후진 시 후방 카메라 화면이 나타나는 데 최대 11초까지 지연되는 현상이 발견된 것이다. 이는 연방 안전 기준을 위반하는 것으로, 후진 시 보행자 충돌 위험을 크게 높인다.

테슬라는 서비스 센터 방문 없이 집에서 해결 가능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이미 배포하기 시작했다. 후방 카메라 화면 지연 현상이 나타나면, 바로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

테슬라는 OTA(무선 업데이트)로 리콜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있지만, 이번처럼 11초나 지연되는 '버그'가 양산 소프트웨어에 포함되었다는 것은 QA(품질 보증) 단계의 허술함을 노출한 것이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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