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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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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범 드글드들' LA서 절도범 100명 이상 검거... "국제 절도 조직도 뿌리뽑겠다"

박성민 기자

로스앤젤레스 시 당국이 주택과 상업 시설을 노린 조직적 절도단을 해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100명 이상의 절도 용의자가 검거되었다.

캐런 배스(Karen Bass) LA 시장과 LA 경찰국(LAPD)은 12일 한인타운 올림픽 경찰서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시 전역을 공포에 떨게 했던 연쇄 절도 사건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 성과를 발표했다.

LA 타임스, ABC7 등에 따르면, 이번 발표의 핵심은 단순한 개별 절도범 검거를 넘어, 지역사회를 조직적으로 노려온 '국제 범죄 네트워크'의 고리를 끊어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배스 시장은 지난 한 달 동안 주거 및 상업 시설 절도 혐의로 100명 이상의 용의자가 검거되었다고 밝혔다.

검거된 이들 중에는 최근 남가주 일대에서 악명을 떨치고 있는 ‘남미계 원정 절도 조직’ 연루자들이 포함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배스 시장은 "우리는 LA 시민을 노리는 조직적 절도단을 저지하기 위해 전략적이고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용의자 중 한 명은 수개월 동안 침입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샌퍼낸도 밸리 지역을 포함해 최소 25건의 주거 침입에 가담했으며, 또 다른 용의자는 시 전역에서 30건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배스 시장은 "안전이 우리의 최우선순위"라며 범죄 통계 수치(올해 절도 범죄 30% 감소)를 언급하면서도,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 치안'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강력 범죄가 1960년대 수준으로 감소했다는 통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주민들이 내 집과 동네에서 실제로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견에서 배스 시장은 시의회를 향해 경찰 인력 증원을 위한 예산 확보를 강력히 촉구했다.

911 신고 현장 대응이 늦어지는 근본 원인이 '현장 인력 부족'에 있음을 시인하며, 월드컵 등 다가올 국제 행사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인력 보강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로버트 안 LA 한인회장은 한인타운의 치안 개선을 위해 시장실 및 경찰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음을 밝히며, 공공 안전에 대한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LAPD 수뇌부 역시 한인타운 등 취약 지역이 더 이상 국제 범죄 조직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장물 유통망까지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검거 작전은 LA 시가 국제 조직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래 거둔 가장 가시적인 성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시 당국은 향후 커뮤니티 안전국(Office of Community Safety)을 중심으로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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