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PORTAL

2026년 6월 4일 목요일

광고 자리 320×100

"의사, 심리학자, 공무원, 고위 경영진… 우리 곁 이웃이 포식자였다" 남가주 아동 성착취 단속 '42명 검거' 충격

은퇴 경찰과 기업 부사장의 이중생활… 남가주를 충격에 빠뜨린 검거 명단

이지은 기자
"의사, 심리학자, 공무원, 고위 경영진… 우리 곁 이웃이 포식자였다" 남가주 아동 성착취 단속 '42명 검거' 충격

500개 IP 추적의 결실: 남가주 '오퍼레이션 볼케이노'로 전문직 포식자 소탕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국을 필두로 한 범정부 합동 수사팀이 1년간의 끈질긴 추적 끝에 아동 성착취물 유포범들을 대거 소탕했다.

이번 작전은 사회적 지위가 높은 전문직 종사자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어 지역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남가주(Southern California)를 뒤흔든 이번 '오퍼레이션 볼케이노(Operation Volcano)'는 단순한 단속을 넘어, 우리 사회의 신뢰를 받는 전문직 종사자들이 연루되었다는 점에서 LA 타임스, ABC7, KTLA 등이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1년간의 비밀 작전: '오퍼레이션 볼케이노'

이번 작전은 방대한 수사 규모를 자랑하며, 1년 동안 장기간에 걸쳐 이루어졌다.

수사 당국은 지난 1년 동안 파일 공유 네트워크를 모니터링하며 무려 500개 이상의 의심 IP 주소를 확보했다.

확보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46건의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으며, 아동에게 직접적인 해를 끼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 42명을 우선 체포했다. 마구잡이식이 아닌 핀포인트 수사를 펼친 것이다.

가면을 쓴 가해자들 "신뢰받는 전문직의 배신"

언론들이 가장 주목하는 지점은 체포된 이들의 '직업'이다. 여기에는 아이들을 보호하고 법을 집행해야 할 위치에 있는 인물들까지 대거 포함되었다.

특히 아동 심리학자와 자연치료 의사가 포함되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은퇴한 법 집행기관 직원, 주 교정국 IT 직원, 시 정부의 도시계획 책임자, 우체국 직원 등 신뢰를 받는 공공 직군도 명단에 올랐다.

남가주 지역 병원의 최고기술책임자(CTO)와 기업 부사장 2명 등 기업의 고위 경영진도 예외는 아니었다.

범죄의 욕망이 직군을 가리는 것이 아니었다.

'포식자'를 쫓는 다국적 공조 시스템

이번 작전의 성공 뒤에는 강력한 공조 네트워크가 있었다.

비영리 단체인 'O.U.R. Rescue'가 물적 자원을 지원하고, 국토안보수사국(HSI),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 그리고 LA·샌디에고의 아동 범죄 전담반이 유기적으로 움직였다.

이번 단속 과정에서 아동 성폭행 혐의로 200만 달러의 보석금이 걸린 수배자를 검거하는 등 추가적인 아동 범죄 예방 효과도 거두었다.

당국 "온라인 뒤에 숨을 곳은 없다"

차드 비앙코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 국장은 "체포된 이들의 직업적 배경은 아동 착취 범죄가 우리 사회 모든 곳에 침투해 있음을 보여준다"며, "어떤 기술적 장벽 뒤에 숨더라도 끝까지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이지은 기자
©2026 KOREA PORTA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