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인(Bain) 산불’과 ‘베로나(Verona) 산불’이 리버사이드 카운티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KVCR, CBS LA에 따르면, 19일 리버사이드 카운티 내에서 두 건의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며 주민 수천 명이 긴급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고온·건조한 기상 조건과 험준한 지형으로 인해 진화에 극심한 난항을 겪고 있다.
주루파 밸리 '베인(Bain) 산불' 현황
베인 산불은 19일 오전 11시경, 리버사이드와 주루파 밸리(Jurupa Valley) 사이의 산타아나 강 하구(Santa Ana River bottom)에서 시작된 불길이 거센 바람을 타고 폭발적으로 번졌다.
초기 20에이커로 시작된 불길은 삽시간에 907에이커(약 110만 평)까지 확대되었으며, 19일 저녁 기준 진화율은 0%이다.
안타깝게도 민간인 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연기 흡입으로 인한 환자가 다수 포함되었으며, 일부는 외상(Traumatic injury)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관 부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주루파 밸리와 리버사이드 일부 지역에 강제 대피령(Evacuation Orders)이 발효되었으며, 대피 센터는 라 시에라 시니어 센터(La Sierra Senior Center)에 마련되었다.
소방당국은 인근 상공에 드론이 출몰하여 진화용 항공기 운행이 일시 중단되는 등 구조 활동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고 밝혔다.
홈랜드 '베로나(Verona) 산불' 현황
베로나 산불은 같은 날 오후, 홈랜드(Homeland) 지역의 베로나 로드와 주니퍼 스프링스 로드 인근에서 발생했다.
초기 5에이커에서 시작해 오후 5시 기준 약 200에이커까지 빠르게 번졌다.
현재 인근 지역에 강제 대피령과 대피 경고가 동시 발효된 상태다.
캘리포니아 소방국(CAL FIRE)은 산불 현장에 소방차 30여 대, 헬기, 항공기, 도저 등을 총동원해 입체적인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으나, ‘heavy fuels(우거진 덤불과 마른 식생)’이 많아 불길의 확산 속도가 ‘중등도 이상(Moderate to Dangerous rate of spread)’으로 매우 위험한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사우스 코스트 대기질 관리국(SCAQMD)은 이번 산불로 발생한 연기가 리버사이드와 샌버너디노 카운티 전역으로 퍼지며 ‘민감한 계층에게 위험한 수준(Unhealthy for Sensitive Groups)’의 대기질을 기록하고 있다며 야외 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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