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너하임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가정폭력 사건으로 여성이 숨지고 용의자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는 비극적인 일이 벌어졌다.
CBS LA, KTLA 등에 따르면, 20일 새벽 2시 45분경, 오랜지카운티 애너하임 2200 블록 웨스트 헌팅턴 애비뉴(W. Huntington Ave) 인근 주택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
당시 다수의 이웃 주민들과 집 안에 있던 사람이 911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용의자와 대치 상황이 벌어졌으며, 경미한 물리력을 사용하여 총격 용의자를 체포했다.
38세 남성으로만 신원이 확인된 용의자는 결국 경찰에 연행되어 구금되었다.
현장 조사 결과, 집 안 차고에서 총상을 입은 여성이 발견되었으며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피해 여성은 용의자의 여자친구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사건 현장인 주택의 방 안에 숨어있던 성인 5명을 추가로 발견했다.
용의자가 집 안팎에서 총기를 난사하는 동안, 집 안에 있던 거주자 5명은 방 안에 몸을 숨기고 문을 걸어 잠갔다.
이들은 용의자 혹은 피해자의 가족들로 파악되었으며, 다행히 총격으로 인한 신체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총을 발사하는 과정에서 인근 주택 두 곳에서도 총탄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측은 용의자가 현재 "강력한 진정제 투여 상태여서 아직 심문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가정폭력의 비극적 결말
언론은 이번 사건을 '명백한 가정폭력 상황(Domestic violence situation)'으로 규정하고 있다.
현재 애너하임 경찰국(APD)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며, 용의자의 신원 및 구체적인 대치 상황 등 추가 정보를 수사 매뉴얼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남가주 지역에서 최근 가정폭력으로 인한 강력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지역 사회 내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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